‘심층업무보고’에서 ‘심층’이 빠진 ‘업무보고’
‘심층업무보고’에서 ‘심층’이 빠진 ‘업무보고’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9.07.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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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주요 사업들 현장방문, 추진상황 점검 등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22~23일 휴회) 장성군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는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재진)와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심민섭)가 문화관광과를 비롯한 총 10개의 부서와 사업소 등의 29개의 사업에 대한 2019년도 군정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 심층보고를 하고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21, 24일 행정자치위원회>

첫 업무보고가 진행된 21일은 문화관광과에서 군정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의 보고가 이뤄졌다. 보고 후 내년에 준공하는 공설운동장 조성사업의 현장을 방문해 군의원들은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충분히 갖출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산리 안산 둘레길 조성사업의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주민 여론을 전달했다.

24, 환경위생과, 민원봉사과, 보건소 3개 부서에서 군정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보고가 이뤄졌다.

환경위생과는 장성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의 보고에 대한 사업비용, 직원들의 근무환경, 계약조건, 선발규정 등에 대한 질의답변의 시간이 30여 분간 진행됐다. 군의원들은 어린이급식인 만큼 위생과 청결적인 부분들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신호등에 대한 필요성과 위치선정에 대한 질의답변의 시간도 이어졌다.

이어서 진행된 민원봉사과 북일 성덕리 주택단지 조성 현장보고에 대해 대지조성사업계획에 대한 승인과 본지에서도 보도한 바 있는 토사반출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 등에 임동섭 의원은 “2016년에 대지조성사업계획 승인이 어떻게 이뤄진 건지 의문이다이런 식의 지구단위 개발을 한다면 장성군에 남아나는 산과 나무 등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며 본질은 잘못된 힘이 작용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태신의원 역시 애초에 다른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 많은 토사가 반출된 만큼 원상복구 이행에 대해 신중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군에서 승인을 해줬으니 원래의 사업목적대로 진행될 수 있게 철저히 관리감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원봉사과 담당자는 “7월 초까지 원상복구 이행 여부를 확인 후 미흡 시 2차 복구명령, 의법조치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는 장성읍 북부보건지소 신축노후건강 치매안심센터 신축에 대해 추진실적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25, 26, 27일 산업건설위원회>

25일에는 미래디자인담당관, 안전건설과 2개 부서에서 군정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의 보고가 이뤄졌다.

미래디자인담당관은 황룡강 관광명소화 및 국가정원 지정보고에 대해 이 사업에 필요성과 추진실적, 추진계획, 조성계획 등에 대한 질의답변의 시간이 1시간 40분가량 진행됐다.

김회식의원은 사업비가 90억인데 지방정원이 90억으로 조성 할 수 있는 가능성 여부우리지역이 국가정원으로 갈수 있는 규모가 타당성에 맞는지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 또한 이태신의원은 지방정원으로 갈 길이 멀다황룡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때까지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고 걱정하고, 황룡강여건에 대해 강은 강다워야 하고, 철새가 돌아와야 되고 고기가 살아야하는데 피라미 한 마리가 없다댐 상류층에서부터 장성경계구간까지 습지도 하나 없다고 비판했다.

강이 중심이 되는 정원은 토목사업으로 이룰 것이 아니라 강을 맑게 하고, 수생 동식물이 살아있는 생태환경의 복원이 우선되어야 함에도 장성군의 지방정원 조성이 첫 단추부터 잘못되었다는 지적이다.

군의원들은 장성소식지가 아파트 단지와 마을에 무방비하게 방치되어 있는 모습들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일방적인 홍보지가 아닌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소식을 담는 소식지로 거듭나기를 요구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안전건설과는 10시부터 12시까지 6건의 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정회시간을 갖고 오후 1시 반에 재개했다. 이 후 2황룡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대한 보고 후 기존에 설치되어있는 제2황룡교의 철거 반대 등에 대한 주민의견을 전하고 군의원, 안전건설과 관계자들과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장성호 수변길 데크길 일부분이 물에 잠긴 것에 대해 임동섭 의원은 공사설계를 한 담당자들을 찾아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날인 26일은 산림편백과, 도시재생과 2개 부서에서 군정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의 보고가 이뤄졌다.

산림편백과에서는 4건의 사업에 대한 질의답변의 시간이 40여 분간 진행됐다. ‘성산 은행나무 관리방안보고에 대해 김미순의원은 초록 잎이 싱그러움을 더하고 가을에는 걷고 싶은 거리인데 사라지게 된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성산 은행나무는 작년 7월부터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통해 건물, 담장, 보도블럭 등 물리적 피해가 많아 제거하기로 결정됐다. 추진계획으로는 1912월 말 은행나무 제거 착수 및 완료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태신 의원은 축령산의 시설과 여건 등에 따라 숙박업체들의 조절되지 않은 숙박비에 대해 관리감독의 소홀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도시재생과는 6건의 사업에 대해 추진실적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삼계 택지지구 내 인도정비 사업에 보도블럭 재정비사업 내용에 대해 오원석의원은 우선 상가밀집지역인 구간은 재정비를 하고 나머지 구간들은 유동인구를 고려해 위치 선정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별도로 고려시멘트에서부터 장성역까지의 거리에 협소한 주차시설에 대해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27일에는 농식품유통과, 맑은물관리사업소 2개 부서에서 군정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의 보고가 이뤄졌다.

농식품유통과에서는 농식품산업 육성 기반 구축‘, ’향토산업 천연조미료 융·복합산업화사업에 대해 사업 추진 계획 등의 질의답변의 시간이 1시간가량 진행됐다.

군의원들은 농식품유통과에서는 꽃길조성에만 신경 쓰지 말고 기후대책변화에 신경을 써야 된다고 지적했다. 농업기술센터가 농민들의 농업생산성향상이 아닌 꽃길조성에 나서고 있는 것은 본연의 업무를 망각한 것이라는 말이다.

맑은물관리사업소는 나노산단 폐수처리시설 설치[2단계]’사업에 대해 추진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했다. 나노산업단지 내 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설용량은 3천 톤, 1단계 15백 톤은 완료했다, 2단계 15백 톤 설치사업의 추진은 공정율 60%이고, 현재 사업비 중 국비반영이 늦어져 사업진행이 진전되지 않고 있으며,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계획을 밝혔다.

 

2019년도 군정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 심층보고를 통해 각 부서들은 주요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 계획을 재정비하는 등 군의원들은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군의원들은 심층 업무보고의 방식에 대해 미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28, 2차 본회의>

28일에는 제2차 본회의가 본 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앞서 김회식의원과 이태신의원은 5분 발언을 했다.

김회식의원은 고려시멘트 강동 측에 장성군민의 건강한 산소호흡권을 되찾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가동연료로 유해물질을 발생시키는 유연탄사용을 최소화하고 대체연료로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액화천연가스 LNG를 도입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분명한 것은 고려시멘트가 어떤 선택을 하던 장성군이 건강하게 숨 쉴 권리가 보장되어야한다는 것이라고 5분 발언을 했다.

또한 이태신의원은 지난5월 모 업체에서 장성호 상류주변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놓고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아직은 농업기반공사 측은 사업체에서 제안서가 들어오지 않아서 어떠한 결정을 내린바 없다고 하나 갈등이 더 심해지기 전에 장성군에서도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서 주민들이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당연한 논리라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태양광발전주민설명회가 열린 후 태양광발전시설을 찬성하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어서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18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18회계연도 각종 기금 결산 승인의 건‘, ’조례안등을 결산하고 제 30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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