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해요! ‘장성 밀알회’
우리 함께해요! ‘장성 밀알회’
  • 장유이 기자
  • 승인 2019.06.24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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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단체를 찾아서 - 3
밀알회는 매년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
밀알회는 매년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싹트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싹트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를 아끼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자는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 출세, 명예 곧 물질적 성공이 목표가 된 세상이지만, 그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은 밀알이 되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밀일회의 정신이다. 우리 지역의 작은 밀알이 되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장성 밀알회를 찾아 그들의 지나온 역사와 자취를 살펴보았다.

 

사단법인 밀알회란?

밀알회라는 봉사단체의 이름이 많이 쓰이기는 하나 장성 밀알회가 속해있는 <사단법인 밀알회>는 광주·전남·북만을 대상으로 한 봉사단체이다. ()밀알회의 발원지는 전남대학교 농과대학이었다. 농촌계몽이 사회적 이슈로 한참 떠오르던 당시 1958년 전남대학교 농과대학생 7명이 의기투합하여 화장실 청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교내에 봉사단체인 밀알회를 조직했다.

1962년 학생 회원과 졸업 회원이 함께하는 밀알회가 발족했고, 1964학생 밀알회를 거쳐 간 밀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일반 밀알회가 조직되었다. 1970년에 밀알 중앙회로 확대되었으며, 1982년 사단 법인으로 등록되어 공식적인 단체가 되었다. 그리고 2019년 현재 61년의 역사와 함께 350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된 사회단체로 발돋움하였다.

 

사단법인 밀알중앙회 전남지구 장성지회

()장성 밀알회의 정식명칭은 사단법인 밀알중앙회 전남지구 장성지회이다. 1989년 주인영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장성 밀알회가 창립되어 소년소녀가장돕기 학비 전달과 무의촌 의료봉사 및 방역소독으로 장성밀알회의 활동이 시작되어 올해로서 30년을 맞고 있다. 현재 31대 회장에는 정구성 회장이 취임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학, 봉사, 환경, 체육 4가지 분과

장성 밀알회는 장학사업, 봉사, 환경, 체육 등 총 4가지 분과로 나뉘어 분과위원들이 행사를 기획하고 이에 모든 회원들이 동참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된다.

장학사업분과에서는 자체적인으로 장학회를 운영하여 지역의 학생들을 선정하고 매년 12월에 있는 취임식 때 장학금을 전달한다. 해마다 다른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정하여 여러 학생들에게 고루 지원하였던 기존의 단발성 장학금 전달방식을, 4년 전부터는 특정된 장학생들에게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입학한 후 자립이 가능할 때까지 꾸준히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학업의지가 뚜렷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의지가 꺾이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밀알회 30주년을 맞아 주인영 초대회장이 사재를 출연하여 5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였다. 이는 내년이면 팔순을 맞는 주인영 초대회장이 팔순잔치로 쓰일 비용을 개인의 잔치보다는 더욱 뜻 깊은 곳에 쓰고자하는 바람으로 진행된 것이다. 주인영 초대회장은 지난 2010년에도 2000만원을 기탁하였고, 2015년에도 3000만원을 기탁하여 올해까지 총 1억원의 사재를 장학금으로 기탁하였다.

봉사분과에서는 주로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가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기획한다. 해마다 읍사무소나, 군청의 주민복지과를 통해 선정 받은 어려운 가정을 찾아가 회원들이 직접 집수리봉사를 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저소득층 가정의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보금자리 집짓기사업을 기획하여 약 2개월의 공사기간을 걸쳐 삼서면에 보금자리 1호 집을 건설하기도 하였다. 이는 밀알회원들의 출연금과 각 분야의 전문가인 밀알회원들의 재능기부, 거기에 KT&G에서 운영하는 상상펀드 공모사업에 신청하여 받은 지원금, 한국전력 장성지사, KT&G 장성지점 등 여러 기관단체 등에서 받은 후원금과 가전제품 등이 더해져 완성된 것이다. 건설된 집은 그 후로도 밀알회원들이 꾸준히 살펴 고장 난 부분을 수리하기도 하고, 김장김치도 함께 나누는 등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811일에는 사랑의 집을 찾아 삼계탕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는 더위에 지친 노인들의 건강을 위하여 해마다 8월이면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임유택 회장이 재임하였던 지난 2018년에는 기본적인 활동사항에 외에 실버복지를 주제로 하여 효자손봉사를 기획하고 저소득층 노인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를 하고 벽걸이선풍기를 설치하여주기도 하였으며, 폭설로 고립된 독거노인을 위한 제설작업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김장봉사 또한 밀알회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행사이다.

환경분과에서는 주로 지역의 환경을 위한 봉사를 기획한다. 지역축제를 앞두고 황룡강과 장성호, 장성댐 주변의 환경정화활동을 하여 지역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선사하고 우리지역을 방문하는 외부 관광객들에게는 깨끗한 우리 고장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체육분과에서는 밀알회원들의 화합을 위한 자체적인 체육행사를 기획한다. 올해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부안 밀알회와 광주지회, 장성군 밀알회가 함께하는 체육행사를 장성에서 가졌다.

매월 23일이면 월례회가 열린다.
매월 23일이면 월례회가 열린다.

 

매월 이사회 · 월레회 진행

매월 11일에는 심의단체인 이사회가 중요한 의제나 안건을 가지고 먼저 토론을 하고, 그것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매월 23일 진행되는 월례회 때 회원들과 함께 회의를 한다. 월례회 때는 이와 함께 업무계획과 업무보고, 재무보고를 한다.

 

각종 기관에서 봉사상 수상!

이렇듯 지역사회의 공영에 이바지하고 타 지회에 모범이 된 것을 인정받아 지난 5월에는 밀알중앙회 우수지회상을 수상하였다. 2016년 수상 이후 올해가 두 번째 수상으로, 한 지회가 두 번의 우수지회수상경력을 갖는 것은 장성밀알회가 유일하다. 또한 지난 2003년에는 장성군 자원봉사 대상을 수상하였고, 2006년에는 광주 MBC 희망대상 사회봉사부문 우수상, 2011년에는 장성군 자원봉사대상 단체상전라남도 환경부분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싹이 터서 많은 열매를 맺는 밀알처럼 우리 사회에 이웃사랑과 봉사실천이라는 씨앗을 퍼트려 많은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열매를 주는 밀알회원들의 손길위에서 각박한 세상이라고 하는 요즘 그래도 아직 세상은 아름답고, 외롭지 않은 곳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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