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독립과 민주화 쟁취 위한 넋 기려, 유족 등 250여 명 참석
동학농민군이 반봉건 반외세를 내걸고 봉기한 전투로 동학군이 전주성을 점령하는 계기가 된 황룡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장성황룡동학농민혁명승전기념식이 지난달 27일 황룡면 장산리 황룡 동학농민군 승전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장성군이 협찬하고 장성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동학농민군들의 황룡전투승리 1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유두석 군수와, 차상현 의장, 지역인사와 유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소개와 폐정개혁 12개조 낭독, 각 기관장 축사에 이어 기념사업회 유족대표의 만세삼창으로 진행됐다.
장성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조복래)는 “역사적인 이 자리에서 125주년 장성황룡동학농민혁명승전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선조들께서 남기신 위대한 참뜻을 되새겨 후손에게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가해야 할 사명이자 의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학농민군 승전기념공원은 1894년 4월 반봉건·반외세를 내건 동학농민군이 관군을 격파하고 전주에 무혈 입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 황룡전투의 전적지이다. 1998년 사적 제406호로 지정되었고 매년 5월 27일 성대한 기념식을 거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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