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니 훨씬 행복해요
결혼하니 훨씬 행복해요
  • 장유이 기자
  • 승인 2019.05.27 17:55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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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개월 차 새내기 부부 전필근·박진희 부부

부부란 전혀 다른 둘이 만나 새로운 인생의 2막의 동반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부부라는 인연은 엄청난 운이 따랐고 많은 경쟁률을 뚫었고 절묘했던 시간적 연결고리로 맺어진 것이다. 그러한 부부에게 신혼은 언제나 풋풋하고 달콤한 것. 그런데 신혼은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신혼이라고 하는 것일까? 각자의 의견이 다르겠지만 이 부부가 신혼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다. 결혼 3개월 차에 접어드는 전필근(31)·박진희(29) 부부가 그 주인공. 전필근 씨는 현재 장성고등학교 검도부 감독으로 재직중이다. 이제 막 인생의 2막에 접어든 부부는 결혼을 하고부터 예전보다 더욱 행복하다고 말했다.

 

첫만남부터 통하는 것이 많았어요

) 친구모임에 나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주민이었어요. 그렇게 만나 1년 반 정도 교제를 하고 결혼에 골인하였습니다. 저는 초등학교시절부터 검도를 전공했고, 아내도 중학교시절 조정선수로 뛰었기 때문에 운동이라는 공통점도 있었고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통하는 것이 많았어요.

) 처음부터 서로 닮은 듯 편안했어요. 그리고 겪어볼수록 서로가 가지지 못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느낌에 끌렸던 거 같아요.

 

결혼하니까

) 결혼 후에 심리적으로 더 안정이 되는 것 같아요. 책임감도 강해지고 생각도 커져서 제 자신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에게 결혼을 적극 권해요. 주변 친구들을 보면 결혼을 할 때 돈이 많이 들지는 않을까? 앞으로 경제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을까?’ 하고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해요. 물론 저희 부부도 결혼 전에는 그런 생각들을 했죠.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해보니 사치를 부리지만 않는다면 그렇게 큰 부담이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희도 부모님의 힘을 빌리지 않고 결혼했고요.

) 오롯이 서로의 사람이 되다보니 연애 때의 감정소비보다는 현재의 삶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서로 함께 이루어나갈 미래를 생각하면 설레기도 하고요. 그래서 결혼 후 훨씬 행복해진 것 같아요.

 

왜 장성이 아닌 곳으로 나가야하죠?

) 젊은데 왜 도시로 나가지 않고 아직 장성에 있냐고들 하시는데 장성에서 벗어나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어차피 광주 인근이라서 생활권도 편한데다 외곽지역이다보니 차량이 많지 않아 소음이 적고 공기도 좋고요. 불편한 것이 하나도 없어요. 게다가 등산할 수 있는 산도 가깝게 있고요. 그래서 저는 장성에 매우 만족해요. 친구들은 이런 저를 보고 장성에 미친놈이라고도 해요. 장성의 홍보대사라고 놀리기도 하고요.

특히 저는 대학교 시절부터 8년을 다른 지역에서 지내고 다시 장성에 왔는데 그 8년 동안 나는 꼭 고향 장성에 가서 살거다라는 생각을 매일했어요. 제가 자라온 곳이라 정이 많이 든 거죠. 사실 부모님은 말리시긴 했지만 그래도 고집부리고 내려왔는데 마침 장성고에 검도부 감독 채용이 있어서 그곳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아이도 이곳 장성에서 키울 거에요.

) 아내는 북이면 죽청리에서 성장했고 저도 서삼면 용흥리에서 성장했는데 각자가 자라온 환경들에 서로 만족하고 있어요. 정서적으로도 굉장히 좋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내년에는 아이를 가질 생각인데 저희 아이에게도 이런 환경을 그대로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그것이 장성에서 살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해요. 자연 속에 있을 때 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삶의 방향을 말로만 지시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그래서 아이에게 교본으로 보여 줄 수 있도록 더욱 정직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버킷리스트

) 현재까지 크게 다퉈 본 적이 없어요. 서로 정말 잘 맞거든요. 그래도 혹시나 난관이 생긴다면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되도록 빨리 해결하려고 할 거에요. 그리고 예전부터 서로 약속한 것이 있는데 서운한 것이 있더라도 각방은 쓰지 말자고요. 그건 꼭 지킬 거에요. 그리고 연애시절에 아내와 주로 등산데이트를 많이 했는데 지금 저희의 버킷리스트가 대한민국에 있는 국립공원을 모두 가보는 것이라서 아내와 하나하나 이루어 가 보려고 해요.

 

서로에게

) 아내에게 자랑스러운 남편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저로 인해서 아내가 더욱 자신감이 생기고 어디 가서든 떳떳한 남편이 되어줄거에요

) 때로는 사소한 고민도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아내가 되고 싶고 때로는 개구쟁이 동생 같은 아내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항상 변함없이 언제나 곁에 있고 힘이 되어 주는 아내가 되려고해요.

 

 

부부가 함께 기대며 살아간다는 뜻의 평생 지팡이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이 부부는 서로가 서로에게 평생의 지팡이가 되어주어 함께 길을 걸어 갈 것이다. 그 길에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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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승 2019-05-31 17:34:42
ㅊㅋ

박진환 2019-05-31 16:42:43
이뿐사랑하세요!

따롱이 2019-05-29 21:07:23
행복하게 오랫동안 장성에서 쭈욱 사세요. 늘 건강하세요.

함진우 2019-05-29 17:20:36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네요~~?? 너무 보기좋습니다!!ㅠ

연지랑껭 2019-05-29 16:48:30
장성을 빛낼 멋진 부부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