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9.05.21 13:18
  • 호수 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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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문화 체험교육 참여해보니 호응도 높아
청렴특강을 듣고 있는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 직원들
청렴특강을 듣고 있는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 직원들

장성군이 운영하는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공직자와 정부 출자기관 등 참여기관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14일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참여해 보았다.

20119월부터 시작하여 현재517일 기준 1,269개 기관 1,46579,700여명이 청렴문화 체험교육’(이하 청렴교육’)을 받기 위해 장성을 다녀갔다. 중앙부처와 산하기관, 자치단체, 교육기관, 정부 출자기관·단체 등 참여기관도 다양했다.

청렴교육은 아곡 박수량과 지지당 송흠의 유적지와 축령산 편백숲 등 유·무형 자원을 엮어 교육과 관광을 합친 체험형, 기관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장성군은 두 청백리의 생애를 시대적 흐름에 맞춰 해석한 특강과 청렴 유적지, 곧게 뻗은 전국 최대 편백나무 숲인 축령산을 둘러보는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청렴문화체험교육은 당일교육과 12일 교육일정으로 나눠지는데 당일교육은 10시부터 시작하여 4시까지, 12일 교육은 12시부터 다음날 1시까지 교육이 이뤄진다.

 

아곡 박수량 백비에 관한 내용을 듣고있는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 직원들
아곡 박수량 백비에 관한 내용을 듣고있는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 직원들

 

<‘당일청렴문화 체험 교육>

오전10시부터 장성군 홍보동영상을 10분간 상영 후 청렴특강이 진행된다. 다소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특강을 재치있는 강사의 입담과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풀이하여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청렴다짐서를 작성하여 자칫 잊어버릴 수 있는 청렴에 대한 강의를 6개월 후 받아봄으로써 다시 한 번 청렴을 되새기고 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시간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필암서원 및 유물전시관 탐방, ‘청렴을 테마로 풍부한 정보와 시각 자료를 한데 모아둔 청백리 전시실, 아카데미자료관 등을 관람하고, 시골밥상을 느껴볼 수 있는 중식을 먹고 청렴유적지 탐방, 청렴다지기, 편백나무 도마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날 당일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참여한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 황해석 본부장은 장성에 청렴한 기운을 많이 느끼고, 직원들이 좋은 체험을 하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장성에 대해 알지 못했던 내용들도 강의와 체험 등으로 많은 내용들을 접할 수 있게 돼서 너무 뜻 깊었다앞으로 다른 직원들에게도 홍보를 하여 이런 좋은 체험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선시대 신 청백리체험 중인 한전 KDN 직원들
조선시대 신 청백리체험 중인 한전 KDN 직원들

 

<‘12청렴문화 체험교육>

당일체험 교육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12시 중식을 시작으로 장성군 홍보동영상, 청렴특강, 서원탐방, 청백리 전시실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후 청렴유적지 탐방 후 조선시대 신()청백리 체험이 진행되어 백비탕, 박병, 떡차 체험으로 조선시대에 형편이 어려워 국을 올릴 수 없어 궁여지책으로 찬물을 끓여서 대접했던 탕으로 훗날 청빈의 상징이 된 백비탕을 마셔보고, 청렴결백한 선비를 닮은 신성한 음식으로 책과 종이를 연상케 하는 새하얀 얇은 절편인 박병을 맛보았다. 이 후 강사의 유머스러운 사투리와 묻고 답하기의 진행으로 체험을 하는 참여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내 떡차 만들기가 진행됐다.

이 후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 청렴콘서트를 끝으로 하루 일정이 마무리 된다. 다음날 축령산에서 편백힐링 체험을 마지막으로 12일 일정이 끝이 난다.

12일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참여한 한전 KDN 임아영 차장은 생각했던 것 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직원들의 몰입도가 높고 지루하지 않은 체험시간 이였다인상적인 교육과 체험으로 장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장성은 또 오고 싶은 곳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청렴교육 초반에는 청백리 관련 유적지와 축령산을 묶은 체험교육이 진행됐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조선시대 청백리의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 청백리 체험’, ‘사가독서체험’, 축령산 편백나무 숲에서 진행되는 편백힐링 체험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장성군 평생교육센터 김애랑 주무관은 오시는 참여자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오히려 저희가 힘을 얻는다제일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소통과 체험을 통해 우리 장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겨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탄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장성군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다채롭고 알찬 교육이라는 참여자들의 평가가 입소문을 타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청렴교육의 인기는 관광지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성품과 행실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요즘 사람들의 생각을 뒤집어야 할 필요가 있다.

청렴은 백성을 이끄는 자의 본질적 임무요, 모든 선행의 원천이요, 모든 덕행의 근본이다(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염자 목지본무 만선지원 제덕지근)” 다산 정약용이 저서 `목민심서'에 쓴 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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