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을 맞아, ‘사회초년생’을 찾아가다
성년의 날을 맞아, ‘사회초년생’을 찾아가다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9.05.21 12:51
  • 호수 7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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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장성 토박이 정인선 씨

<520일 제 47회 성년의 날>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매년 만 19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성인으로서 자각과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 격려할 뿐만 아니라, 국가사회가 바라는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바른 국가관과 가치관 정립을 위해 제정된 날이다.

 

장성에서 태어나 현재는 장성 고려시멘트에서 사원으로 근무 중인 2000년생 인선 씨

한 걸음 더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한 만큼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요

 

 

성인이 된 기분이 어때요?

자유가 생겨서 좋아요. 물론 지금까지 자유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학생신분으로 할 수 없었던 은행업무, 회원가입 절차 등의 일들을 보호자 동의 없이 자유롭게 처리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요. 하지만 사회에 나오니 학생일 때와는 다르게 제가 무언가를 선택한 것에 대한 결과는 오로지 저의 몫이라고 생각을 하니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욱 크게 느껴져요

 

 

대학진학이 아닌 취업을 한 이유

대학진학을 하지 않고 취업을 선택한건 저의 결정이었어요. 주변에서는 모두들 대학을 가야 한다고 했지만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대학에 들어가 학업을 이어가는 것도 좋지만 저는 사회생활을 먼저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취업을 선택했어요. 사회생활은 처음이라 적응하는데 힘든 점도 있고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탓 할 수는 없어요. 제가 가고 있는 길은 제가 선택한 것이니까요. 부모님께서는 이제 너도 성인이고 네가 선택한 것이니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해라고 말을 하셨어요. 한 걸음 더 빨리 시작한 만큼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요

 

 

 

 

장성에서 근무를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가족들이 있고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장성에서 근무를 하고 싶었어요. 때마침 저와 맞는 취업제의가 들어왔고 저는 시끌벅적한 도시보다는 한적한 농촌을 더 선호하기 때문인지 큰 불편함이 없어 저와 맞는 장성에 취직을 했죠. 하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장성이 아닌 외부 지역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장성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친구들은 장성에서 태어나서 성인이 돼서도 장성농촌에서 살기 답답하지 않아?”라고 물어보는 친구도 있고 제 성격을 잘 아는 친구들은 너가 선택한 일에 대한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을 즐겨!”라는 반응들이에요

 

 

친구들이 장성을 떠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장성은 취업처의 다양성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돼요.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취업처가 장성지역에는 부족하거든요.. 20살이 돼서 심야영화를 본다던지, 쇼핑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데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장성에는 고령인구가 많다보니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해요. 직원보다는 단기 아르바이트의 구직이 많다 보니 외부지역으로 다들 떠나는 거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

사회생활을 하면서 저에게 어떤 직업이 적성에 맞는지,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미리 준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게 가장 큰 계획이자 바람인 것 같아요. 대학을 가서 적성에 안 맞아 자퇴를 하거나 시간낭비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회사생활에서 훌륭한 선배님들을 보면 제가 너무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늘 생각하게 되요. 그러다 보니 퇴근 후에는 자기계발시간을 많이 갖는 것 같아요

 

성년의 날 대표 선물 중 꽃과 입맞춤, 향수 중에 선택한다면 향수를 받고 싶어요. 향은 사람을 기억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만날 사람들한테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에서요

 

 

빛나는 스무 살, 누구에게나 각자의 길은 있다. 인선 씨가 쫒는 꿈은 무엇보다도 밝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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