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전 13위, 금2개 은2개 동6개…
전남체전 13위, 금2개 은2개 동6개…
  • 장유이 기자
  • 승인 2019.05.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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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체육… 지역 유망주 발굴은 언제?

58회 전라남도 체육대회에서 우리 군이 금 2, 2, 6개로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하였다.

우리 지역 전남체전 대표 선수단은 제58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22개 모든 종목에 출전하여 금메달 2(태권도 1, 당구 1), 은메달 2(복싱 1, 역도 1), 동메달 6(축구 1, 태권도 2, 복싱 2, 역도1)를 획득하여 전체 22개 도시 중 종합 13위를 기록하였다.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4위가 하락하여, 10위권 내 진입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으나, 작년에 9위를 차지했던 축구가 동메달을 차지하고 시범종목이던 당구가 금메달을 차지하여 앞으로의 가능성을 열어두어 기대감을 높였다.

전남체전은 전남도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위한 것으로 지역의 우수선수 및 운동부 발굴·육성과 지방체육의 활성화, 학교체육 발전의 유도, 비인기종목의 활성화 등에 그 기능이 있다. 이를 위해 지역에서는 체전준비를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 우리 군은 1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였고, 선수발굴비용으로 2천 만원을 투입하였다. 하지만 이 선수발굴비용이 지역의 유망한 선수를 발굴하여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우수선수로 육성해 나가는데 쓰이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선수 영입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실 체전을 위해 다른 지역 선수를 영입하여 주민등록 거주지를 대표선수로 뛸 지역으로 옮기고, 일정기간을 채워 요건이 충족되도록 한 후, 지역의 대표선수로 내보내는 편법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렇게라도 해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역의 체전이 지나친 경쟁 과열과 엘리트 체육으로 인해 그 의미가 퇴색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엘리트 체육은 재능이 있는 소수 정예를 차출하여 전문적인 체육 지도자에게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도록 하는 체육을 말한다. 보통 건강과 여가로 즐기는 생활체육의 반대 개념으로 통하는 단어다.

이 엘리트체육으로 인해 지금 당장의 성적에만 급급하다보니 소수의 선수에게만 의존하고 있고 모든 선수에게 공정한 기회가 가지 못해 새로운 유망주들의 발굴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다음 체전에도 또다시 선수영입 위주로 비용이 투입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말 것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생활체육회와 같이 순위에 상관없이 즐기고 올 수 있는 경기라면 부담이 없겠지만, 체전은 아무래도 성적이 중요하다보니 엘리트 체육이 될 수밖에 없고 그로인해 단기 팀 편법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금은 선수영입 편법이 관행처럼 이어져온다고 하여 이를 답습하고 당장의 결과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체전의 기능과 체육회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아야 할 시점이다. 군과 체육회에서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체계적인 교육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의 체육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육성된 선수들이 지역에서 꾸준히 운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연계시스템을 하루 빨리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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