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 14회를 맞는 ‘황룡 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20일 월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면민, 향우,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황룡면민의 날 행사는 매년 황룡강 둔치공원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장소를 옮겨 월평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황룡면민의 날 추진위원회(위원장 기우석)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유두석 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면민의 날 추진 유공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김병욱(제13회 추진위원장)과 정귀우(제13회 사무국장)씨가 감사패를 받았으며, 면민의 상은 교육체육분야 조복래(장성군 의정동우회장)씨가 수상했다.
기념식 후에는 면민 화합을 위해 진행된 공굴리기, 신발 멀리던지기 등 체육행사가 진행됐으며 이 후 면민들이 노래자랑에 참가해 준비한 노래실력을 뽐냈고,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이 이어져 흥겨움을 한껏 더했다.
기우석 추진위원장은 “주민, 사회단체장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순조로운 행사가 진행됐다”며 “매년 황룡강 둔치공원에서 열렸던 행사가 올해는 월평초등학교에서 진행됐는데 학교에서 진행을 하니 옛 추억들이 생각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안진우 황룡면장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면민, 향우들이 오늘 하루 모든 걸 잊고 맘껏 즐기고, 따뜻한 정도 나누면서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모씨(58)는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행사가 진행되어 너무 행복하고 뜻 깊은 시간이다”며 “하지만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이런 행사가 계속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