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동화면에 위치한 동화골마을학교에서는 지난달 22일 베트남어 및 범죄예방교실을 개강했다. 장성경찰서 베트남출신 귀화경찰 홍민희 순경이 장성군에 있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엄마의 모국어로 외가와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베트남어 강의가 시작되었다.
동화골마을학교(대표 석민철)는 “지역학교마다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우리아이들에게 다문화 이해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고 초등학생부터 지역주민까지 약 25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7시부터 9시까지 베트남어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화골마을학교는 우리지역아이들의 교육을 ‘학교 밖 학교’ 마을학교에서 마을주민들이 교육과 돌봄의 기능을 함께 하면 지역의 선순환을 위해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전라남도교육청 도지정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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