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봐주세요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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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9.03.12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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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우리도 한국사람 이에요’

매년 38일은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이 '세계 여성의 날' 또는 '여성의 날'로 지정한 날이다.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여성들이 가사 노동만을 담당하다 노동 시장에 나서면서 겪어야 했던 열악한 환경, 차별로부터 권리를 찾기 위한 수많은 선구적인 여성들의 노력으로 '세계 여성의 날'은 이제 전 세계 여성이 국가와 민족, 인종을 넘어 '여성'이라는 숭고한 이름으로 손잡고 함께 축하하는 날이 됐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장성읍에 위치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찾아가 보았다.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만난 베트남에서 온 김지우(34)씨는 2006년 한국에 들어와 결혼을 하고 현재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통·번역지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여러 가지 문제들 중 의사소통추위를 손에 꼽았다. 또 서툰 한국어로 인해 아이들의 교육을 지도할 때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했던 일로는 다문화센터에 다니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현재는 내가 다문화 지원센터에서 통·번역지원사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나보다 늦게 결혼이민자로 온 친구들을 위해 나로 인해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행복하다다문화가족을 위한 일자리혜택이 늘어나서 하루빨리 이민자친구들도 좋은 일자리에 취직했으면 좋겠다. 친구들이 잘 적응해서 살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같은 베트남에서 결혼이민자로 온지 10년째 된 양민정(37)씨도 의사소통과 따가운 시선이 힘들었다며 아이들을 키우면서 다문화가족이란 이유로 차별과 무시를 당할까봐 두렵다고 털어놓았다. 다문화가족이라는 것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본인 이름도 바꾸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양민정씨는 우리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 며느리랑 차별을 받는 경우가 주변에 종종 있다. 우리도 똑같이 대해줬으면 좋겠다그리고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 다니면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근무 중인 이정문(사무국장), 박희정(방문지도사) 등 많은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한다고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을 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베트남에서는 1020일에는 베트남 여성의 날, 3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해 이 날 만큼은 여성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축제를 즐기며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38일이 무슨 날인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곳곳에서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열리고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38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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