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원의 3.1만세운동이 준 교훈
장성공원의 3.1만세운동이 준 교훈
  • 장유이 기자
  • 승인 2019.03.11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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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장성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행사 및 대한독립만세 재현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두석군수와 차상현의장, 호국보훈단체 임직원들은 물론 청소년과 상무대 군인들도 함께 했다. 특히 모현리 3.1만세운동의 주역이었던 분들의 후손들이 함께 자리를 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300여 명의 군민들은 하나같이 자발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장성역 광장까지 행진을 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장성군이 초청인사에서 내용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준비한 결과일 것이다. 무엇보다 공무원과 군인 그리고 주민들과 학생들이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하나되어 동참한 것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유두석 군수는 우리 군의 가장 큰 축제가 된 [황룡강 노란 꽃 잔치]에서도 주민들과 사회단체가 일부구간의 꽃 심기부터 가꾸기까지를 맡도록 동참을 유도하는 등, 새로운 지방자치의 모델로 협력적 거버넌스를 강조하며, 지역의 중요사업에 민관이 하나 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해왔다.

협력적 거버넌스는 상향식과 하향식 그리고 제한적이고 절충된 상·하향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상향식은 의제 설정의 논의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축제의 방향과 내용을 주민과 함께 하는 것이다.

하향식은 집행부가 미리 의제를 설정하고 주민들에게 통보하여 주민들은 이에 따르는 수준을 말한다.

제한적 상향식은 최근에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형태로, 일부 프로젝트나 정책에 한해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것이다. 성산 은행나무 가로수를 제거하는 결정을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성산 은행나무 공론화 군민참여단에서 하게 한 것이 하나의 사례이다. 장성군이 직접 결정하기 부담스러운 일을 군민참여단을 빌어서 해결한 것이 되었다. 몇 가지 융통성을 부여하여 정책의 방향이나 우선순위를 정하고 세부사하에 대해서만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방식도 있다.

학자들은 가장 이상적인 지방자치의 모델은 상향식 전략에 의한 협력적 거버넌스라고 한다. 상향식 전략은 주민들이 공감하게 되고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얻어내기 때문이다.

장성군의 3.1만세운동 행사가 행정과 주민 그리고 군과 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훌륭하게 치러진 것은 이 행사가 진심으로 공감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3.1만세운동 행사가 협력적 거버넌스를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지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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