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 기적비가 세워져 있는 장성공원에서 만세운동 재현을 비롯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모현리 3.1만세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후손 유정규, 신찬호, 류정술씨와 유두석 군수, 차상현의장을 비롯한 5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장성역까지 만세삼창을 하는 행진으로 이어졌다.

유두석군수는 기념사에서 “3.1독립운동 때 구속된 열사들이 가장 많은 곳이 광주, 전남이었으며 우리 장성은 그 중심에 있었다”며 “북이면 모현리에서 만세운동을 펼친 정병모 선생을 비롯해 10여분이 구속되었고, 삼서면 소룡리, 장성읍 성산리 만세운동 장성군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이어졌다”며 “모현리 3.1사에선조들의 값진 희생을 기리기 위해 1억여 원의 시설보수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군수는 이어 “ 선조로부터 배운 지혜와 물려받은 애국심이 자긍심이 되고 이를 저력으로 삼아 더 큰 장성, 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상무대 군악대가 선두를 이끌며 500여 명의 군민이 장성역까지 만세 삼창을 외치며 행진하였다. 장성역 앞에 도착한 군민들은 장성군내 30여명의 중학생들이 선보인 퍼포먼스를 보며 이들과 대한독립의 기쁨을 만끽하였다.

이미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