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농협 김진환조합장 불출마선언
황룡농협 김진환조합장 불출마선언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9.02.1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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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모습 아름답게 하겠다”

황룡농협 김진환 조합장이 오는 313일 제 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진환 조합장은 지난 8일 황룡농협 조직장(영농회장, 부녀회장) 회의에서 지난 12년 동안 황룡농협 조합원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조합장 임기가 겨우 3개월 줄어들었다고 4선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부터 생각하지도 않았다. 떠나는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늘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초심을 잃는 것은 욕심이 가장 큰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여기서 멈추는 것이 조합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는 선후배들에게도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합장 선거는 지역사회의 기초를 이루는 선거로 선거문화를 형성하는데 가장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가 공직선거 못지않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3.13조합장 선거가 깨끗하고 후유증이 남지 않은 선거가 되도록 조직을 잘 관리하여 황룡농협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으로 임기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환 조합장은 12년 동안 재임하면서 단 한 차례도 조합비용으로 해외를 가지 않았고, 회식문화를 바꾸는 등 변화와 개혁에 앞장선 조합장으로 알려졌다.

김진환조합장의 불출마에 대해 A조합원은 김진환 조합장이 출마를 한다면 당선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는데도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대단한 결단이며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고 B조합원은 젊고 참신한 인물이 나와서 시대의 변화에 맞는 농협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진환 조합장은 김행훈 전 조합장을 누르고 조합장에 당선된 뒤 재선에서 무투표로 당선되는 영광을 얻었으며 3선에서는 압도적 표차로 당선되었다.

조합장에 재임하는 동안 황룡농협 경제사업장에 주유소, 농기계수리센터, 영농자재백화점 등을 개설하여 조합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무료로 배달해 주는 등 조합원 서비스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몇 만 원의 배당금을 더 주는 것보다 경제사업장에서 몇 십만 원 이상이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조합장의 구상이 실현된 것이다.

김진환 조합장은 지난 12년 동안 개인적인 시간을 가져 본 적이 거의 없었다. 아내에게 고생도 너무 많이 하게 했다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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