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농업정책과 청소년복지에서 실버복지까지 그리고 의료와 주거를 비롯한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핵심과제를 발표하였다.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푸드플랜 등 장성군의 2019년 군민의 생활 밀착형 군정과제를 알아본다./
<잘사는 부자농촌을 위한 플랜, ‘장성 푸드플랜’구축>
그 동안의 농업정책이 농업 생산 기반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푸드플랜’을 중심으로 한 유통 강화에 힘을 싣는다.‘푸드플랜’은 농업인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일컫는 말로, 장성군은 단순히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성 농업 여건을 고려한 플랜을 짜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 창출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전체 농가의 68%를 차지하는 중소규모 농업인의 소득 창출을 위해 농가를 조직화 하는 것에서부터 공공급식 확대방안까지 생산,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해 가기로 하고 이미 연구 용역에 들어갔다. 푸드플랜의 강력한 추진을 위해 농산물 유통 정책을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는 등 농업행정조직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미래 농업의 희망,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영농승계 청년농 창업지원’,‘2040세대 청년농업인 육성’,‘청년창업농 스타트업 컨설팅’ 등 이제 막 농업을 시작한 젊은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뿌리 내리고 농업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실버 복지부터 청소년 복지까지 ‘더 촘촘한 맞춤 복지’>
지난 4년 장성군은 ‘효도권 지원사업’,‘토방낮추기 사업’,‘공공실버주택’등 눈에 띄는 실버복지 사업을 펼쳐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도 촘촘한 맞춤 복지 서비스를 통해 ‘실버복지 1번지’의 명성을 이어갈 생각이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공공실버주택이 완공돼 입주가 시작된다. 또 이곳 1층에 최고 수준의 사회복지관으로 꾸며 어르신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대표적인 노인질환인 백내장 수술비가 지원되고, 어르신들의 중심 생활공간이 되고 있는 경로당에는 식기세척기와 자동심장충격기를 제공한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도 늘었다. 보육시설 인프라 확대를 위해 10억원을 들여‘다함께 돌봄센터’와 센터 내에 ‘키즈카페’를 만들어 열악한 양육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장성의 모든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1인당 30만원 상당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되고, 버스 운행이 활발치 않은 교통 소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는 행복택시 쿠폰이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중국 중경우전대학교 교육교류 협약을 맺고, 장성의 우수 학생이 유학을 갈 경우 기숙사 비용을 무료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 더 탄탄해진 주거・의료 인프라..모든 군민이‘안전한 장성’>
2019년에는 주민들을 위한 주거, 의료 인프라도 더 단단하게 갖춰진다. 장성읍과 삼계면에 들어설 LH 공공임대아파트 3차, 4차 건설이 본격화되고, 치매안심센터를 새로 조성해 운영한다.
또 모든 장성군민이 생활안전보험에 가입하는 사업이 새롭게 추진되는데, 장성군민이라면 예상치 못한 각종 자연, 사회 재난 발생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망을 설치하는 것과 다름없다. 조양지구, 성암지구, 황룡지구, 초곡지구 등 자연재해 위험 요인이 있는 하천 주변에서도 대규모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난 해 다시 한번 군민의 선택을 받음으로써‘황룡강 르네상스’에 대한 군민의 기대와 희망이 더 선명해졌다”면서 “지난 4년 군민과 함께 정말 많은 것을 이뤘지만 ‘황룡강 르네상스’를 향한 징검다리였고, 이제 황룡강 르네상스가 꽃이 피는 시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오로지 군민, 오로지 장성만을 생각하며 모든 군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옐로우시티 장성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