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선거 때마다 반복된 철새 회원 선거권 안 줘
장성 문화원이 원장 선거를 앞두고 4년마다 반복되어오던 무더기 입회원들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기로 결정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김재선 장성문화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십 수년 동안 원장 선거를 앞두고 무더기 입회를 반복해왔던 것이 사실이며 반드시 청산해야할 적폐 중에 하나였다”며 “2018년 6~7월에 무더기로 입회한 대부분의 회원들은 이번 문화원장 선거에서 선거권을 주지 않기로 하였다”고 븕혔다.
지금까지 문화원장 선거를 앞두고 원장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이 무더기로 회원들을 입회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장성문화원의 결정으로 문화원 활동을 계속해왔던 속칭 진성회원들의 선택에 의해 원장이 선출되고 문화원 회원들의 단합과 결속도 단단해 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2018년 중반기에 무더기 입회한 150여 명의 회원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하지 않음에 따라 500여명의 회원 가운데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 등에게 선거권을 부여하지 않으면 250~300명의 회원들이 선거권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재선 선관위원장은 “무더기 입회한 회원 중에는 회비 대납이라는 의혹마저 제기되는 등 문화원의 위상과 명예에 흠결을 주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단을 내렸다”며 “선의의 입회원들에게 김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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