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멘트 부지에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가능할까?
고려시멘트 부지에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가능할까?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9.01.01 13:30
  • 호수 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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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려, 용역비 분담해 타당성 용역 착수하기로

민선7기 유두석 군수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고려시멘트 광산·생산시설 폐쇄 및 광주지역 배후도시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사업’ 추진 여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장성군과 고려시멘트가 TF팀 구성에 합의한 데 이어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한 것.

지난 8월 장성군은 “유두석 군수가 강동그룹 관계자를 만나 고려시멘트 부지에 광주 배후주거단지 기능을 담당할 대규모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TF를 조직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측이 TF를 구성한 뒤 주택단지 건설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통해 장성군과 고려시멘트가 상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과 절차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후 군과 고려측은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용역비 2억 원을 절반씩 부담해 2019년 1월 중으로 타당성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구성된 TF팀은 실무팀을 꾸리기 전 법률검토 및 타당성용역을 시행하기 위한 행정지원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고려시멘트 광산 및 제1·2공장 폐쇄(매립) 또는 존치, 업종전환, 근로자 고용 문제 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는 타당성용역 결과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당장 사업부지로 활용이 어려운 완충녹지인 광산과 사이로 시설을 제외한 부지에 대해 ▲주거단지 ▲관광산업 ▲신성장 4차산업 ▲리노베이션 산업 등 4가지 분야의 타당성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용역 기간은 1년 정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고려시멘트 광산 및 생산시설을 폐쇄하고 대규모주택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결정권을 쥐고 있는 해당 기업의 의사 △기업 손해 보상에 대한 적절한 대안 △사기업인 고려시멘트의 주주·근로자들의 반발 △장성의 재정 여건 △사업 부지가 광주시민을 위한 주택단지로 적합한지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수십 년 동안 지역의 가장 첨예한 사안이었던 고려시멘트와 장성군이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상생의 길로 갈 수 있을지 군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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