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직원이 평가한 장성군 청렴도 5등급..‘최하위’
군청 직원이 평가한 장성군 청렴도 5등급..‘최하위’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8.12.10 11:12
  • 호수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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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내부청렴도 4위, 1년 새 한 단계 더 추락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권익위)가 실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근무 중인 공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부청렴도’가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해 장성군의 ‘청렴 기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4등급에 속했던 지난해보다 한 계단 더 떨어진 결과다.

권익위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12조(기능) 및 제27조의 2(공공기관 부패에 관한 조사·평가), 제27조의3(조사·평가 결과의 공개)에 따라 올 8월부터 11월까지 총 612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5일 권익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청렴도 평가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하여 종합청렴도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정책고객평가는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일부 유형에 한해 적용되며, 정책고객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외부청렴도(0.735)와 내부청렴도(0.265)를 가중합산해 산출한다.

권익위가 ‘최근 1년간의 부패 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최근 발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장성군의 외부 청렴도는 3등급, 내부청렴도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이다. 종합청렴도는 외부 청렴도 반영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탓에 3등급을 기록했다.

집행부에 대한 공직자 신뢰 회복해야

2017년 장성군 외부청렴도는 2등급이었고, 내부청렴도는 4등급이었다.

올해는 모두 한 계단씩 떨어져 외부청렴도는 3등급, 내부청렴도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청렴의 고장’임을 외쳐온 장성군으로서는 무엇보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공직자들이 평가한 장성군의 청렴도가 전국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7곳(강원 2·부산 1·전남 4)만이 속한 5등급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것.

여기에 장성군의 내부청렴도가 2015년 7.58점→2016년 7.32점→2017년 7.02점으로 매년 하락하다 2018년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부청렴도는 소속 직원이 해당 기관의 내부 업무와 문화의 청렴도를 평가한 것이다.

조직 내에서의 부패행위 관행화 정도와 부패 방지제도 운영의 실효성 정도를 평가하는 ‘청렴문화지수’와 인사, 예산집행, 업무지시에 있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한 정도를 평가하는 ‘업무청렴지수’로 나눠 측정한다.

이에 내부 청렴도 하락은 현 집행부에 대한 내부 공무원들의 신뢰가 무너진 방증이기도 해 해소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 관한 조사 방법 등 자세한 내용과 평가 결과는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결과 발표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기관 홈페이지에 결과를 게시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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