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겨울을 맞아 지역의 사회단체와 기업들이 협력하고, 향우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의 소외계층을 돌아보며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6일 영락요양원에서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따듯한 밥 한 끼’ 행사가 진행됐다.
한사랑FS(이찬희 대표)와 자유총연맹 장성군 지부(나회일 지회장), 장성출신(서삼면) 가수이자 노래 강사인 공세경씨가 함께 만들어낸 이번 나눔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 만큼 더욱 풍성한 나눔의 시간이었다.
한사랑 FS는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필품과 쌀 등 약 15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으며, 자유총연맹 장성군지부 역시 회원들이 직접 고추장을 담가 어르신들께 전달하고 떡국을 만드는 등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장성출신 가수 공세경씨가 속해있는 노래강사 협회에서는 떡국용 떡 제공과 함께, 강사협회 회원들이 노래와 춤으로 위문공연을 펼쳤다.
약 8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약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어르신들께는 즐거움을, 봉사자들에게는 뿌듯함을 선사해 이웃 간의 온정을 나누어 가는 훈훈한 시간이었다.
자유총연맹 장성군지부 나회일 지부장은 “우리끼리만 나눔 행사를 하는 것보다 기관과 지역 가수의 재능기부가 더해지니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또 어르신들이 다양한 공연도 보고 함께 노래도 부르면서 활력을 찾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들을 많이 마련해 추운겨울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주변을 좀 더 세심하게 돌아보며 지역사회에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