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서농협(조합장 이태영)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4일간 경희대학교 연합의료봉사단의 의료 봉사 지원을 받아 농협 2층 의료지원실에서 관내 농업인 및 조합원들에게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의과대, 치과대, 한의대, 간호대 등 4개 학과 50여 명으로 구성된 학생지원단(단장 최용준)은 적극적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삼서농협 측의 편의 제공마저 마다한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의과대는 vital sign 및 혈당체크, 내과와 정형외과 진료를 실시하고, 치과대는 충치치료, 틀니조정 및 수리, 발치, 차아관리법 지도 등을 진행했다.
한의대는 예진을 통해 사상체질을 감별한 뒤 시침 및 뜸, 부항 등의 시술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간호대는 당뇨·고혈압 환자의 혈당 및 고혈압 관리법과 적외선치료·온찜질·냉찜질·발마사지 등 의 물리치료를 실시했다.
의과대 등 4개 학과의 진료와 처방 약제비는 전액 무상으로 진행되었다.
농협군지부(지부장 이기선)과 협의해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한 이태영 조합장은 “친절하고 따뜻하게 농업인과 조합원들을 맞이하고 성심껏 진료하는 학생들 덕분에 날이 갈수록 방문 숫자가 늘어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며 “그럼에도 늘 웃고 진지하게 의료봉사에 임해준 경희대 연합의료봉사단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장성을 찾은 경희대 의료봉사단에 장성고를 졸업한 의과대 4학년 유은우 양이 함께해 주변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유양은 “아버지의 고향이고 모교가 있는 장성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기뻤다”며 “어르신들이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셔서 늘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양의 아버지 유태종 향우는 북이면 출신으로 북이초등학교와 장성북중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광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