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8일 발표, 행자부 장관 기용설도 솔솔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번 6.13지방선거에 출마해 전라남도지사에 당선되면서 약 세 달째 공석으로 비어있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자리에 이개호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이러한 결정은 6·13 제7회 전국동시 지방 선거 및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의 여당 압승으로 국정운영의 동력을 얻어 '청와대 2기 개편'과 '2차 개각'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에서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
청와대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이개호 의원을 내정한 배경으로는 이 의원의 지역구가 장성·담양·함평·영광으로 농촌이며, 20대 국회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및 위원장 직무대리까지 역임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6.13지방선거 운동 기간 동안 전남 도당 위원장으로 전남 선거를 총괄하며 전남의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총력 지원 유세를 펼쳤으며, 그 결과 민주당 소속 전남지사, 전남 22개 시·군 기초 단체장 중 14곳에서 여당 후보당선,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의 압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사퇴할 경우 이 자리에 이개호 의원이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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