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는 ‘SNS선거’보다 ‘토론선거’를 원한다
유권자는 ‘SNS선거’보다 ‘토론선거’를 원한다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8.06.05 13:42
  • 호수 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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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수후보 CMB광주방송 토론회 무산..주민들 “뜻밖, 아쉽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장성군수후보 토론회’는 참석하기로

6.13 지방선거 장성군수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윤시석 후보와 무소속 유두석 후보가 지난달 30일로 예정되어 있던 한 지역방송의 공개 토론회에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민들 사이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MB광주방송 방송제작팀은 지난달 21일 윤시석·유두석 장성군수 후보에게 「공직선거법 제82조(언론기관의 후보자 등 초청 대담·토론회)에 근거하여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을 제작 및 방송하고자 출연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6.13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출연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광주경실련, 전남일보, 광주CBS, CMB가 공동 주최한 해당 토론회는 신문방송학과 교수 3명의 사회로 ▶모두발언 ▶대표공약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개별 질문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후보자가 수락한다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50분 간 CMB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CMB광주방송 방송제작팀에 따르면 장성군수 후보 모두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통보했으며, 전남지역에서 후보 모두 불참해 토론회 자체가 무산된 경우는 영광군과 장성군 두 곳 뿐이라는 것이다.

두 후보의 토론회 불참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민들은 ‘뜻밖이고, 많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조직적인 일대일 대면 방식의 지지 호소나 SNS를 이용한 후보와 선거 운동원들의 일방적인 선거 활동에 식상해진 유권자들은 공개 토론회를 통한 군수 후보의 정책과 공약 비교·검증의 필요성을 느꼈고, 장성의 4년을 책임질 군수를 선출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진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선거 관심을 유도하는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양측 모두 장성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토론회인 ‘6.13 지방선거 장성군수 후보자 토론회’에는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6월 5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KBS 광주방송총국 1층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초청 요건에 해당하는 후보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아니한 때에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토론회) 3항은 ‘구·시·군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선거운동기간 중 지역구국회의원선거 및 자치구·시·군의 장 선거의 후보자를 초청하여 1회 이상의 대담·토론회 또는 합동방송연설회를 개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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