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관광지, 도로공사 폐자재 방치
장성호 관광지, 도로공사 폐자재 방치
  • 기현선 기자
  • 승인 2018.05.15 09:41
  • 호수 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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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길 찾는 관광객 눈살 찌푸려

장성군이 2017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장성호 수변 트래킹길 조성 사업’중 출렁다리 공사가 약 80%가량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 차량들이 진입하기 위해 도로를 넓히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들이 처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어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본격적인 관광 철을 맞아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환경정리가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장성호 관광지가 주민들 사이에 주목을 받으며 일명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고, 특히 장성호 수변길은 주중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장성호 수변길을 찾은 광주주민 김 모씨는 “장성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싶어 놀랍고, 경치가 너무 멋있어서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왔지만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꼭 오고 싶다”며 “담양에 있는 수변길은 간혹 물이 없어 진흙바닥이 보이거나 냄새가 나기도 했는데 장성댐 수변길은 그렇지 않아 경관이 뛰어나다”고 수변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수변길과 이어지는 트래킹길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듯 한 모습이었다”며, “트래킹길 보다는 수변길을 걷는 것을 더욱 추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변길과 이어지는 트래킹길 역시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어, 환경을 정비해 관광객 맞이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나, 장성호 개발 관련 공사차량의 진입을 위해 기존의 1.5M였던 도로 폭을 3~4M까지 넓히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목재와 로프휀스 등이 뒤섞여 방치되어 있어 트래킹길의 미관을 해치고 있다.

때문에 주민들은 “장성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광을 보고 주변에 입소문을 내기보다는, 자칫 어수선한 분위기와 정리되지 않은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조취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주변의 환경을 정리해 오고 있다”며 “좀 더 빠르게 미관을 개선하고 더욱 아름다운 트래킹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6월까지는 모든 주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트래킹 길의 토사가 최근 비에 쓸려 흘러내리는 등의 문제를 추가로 보완하기 위해 보완설계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지난 8일에 열린 추경심사에 또다시 58억 원의 순수군비를 들여 출렁다리, 데크, 전망부교 등을 건설할 계획으로 추경 안을 제출해 출렁다리 실시설계 용역비 1억 원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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