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민에게 드리는 말씀
장성군민에게 드리는 말씀
  • 장성군의회 김재완 의장
  • 승인 2018.04.09 15:59
  • 호수 71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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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장성군의회 의장 김재완 입니다.

봄바람마저 따스한 춘삼월에 군민 여러분의 따가운 시선으로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장성군의회 의장으로서 몇 가지 오해를 풀어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장성군의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가.’

최근 장성군의회 의원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장성군의회 의원은 군민들의 손으로 뽑은 의원들입니다.

장성군의회는 총 8명의 의원으로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7명 의원과 비례대표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성군의회에서는 의장단 선거 2일전까지 입후보자를 등록받아 선거를 통해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하고, 이후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록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상임위원회는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위원회별로 위원장 1명, 간사 1명을 선출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장성군의회 위원회 조례 제3조]에서 규정한 바와 같이, 회의규칙 및 의회 회기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처리하고, 행정자치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소관 실과소별 군정에 관한 각종 의안을 심사 처리합니다.

그러면 이번 제294회 임시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보류한 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제294회 임시회에서는 2017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위한 위원 선임과 소관 상임위원회에 접수된 조례안을 심의·의결코자 5일간 임시회를 개회하여 의결하였습니다.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사업예산 등에 대한 검토기간이 필요하여 심사를 보류한 것입니다. 이는 결코 거부하는 것이 아니며, 군민들의 의견수렴과 의원들간의 충분한 검토를 거쳐 조만간에 회기를 잡아 처리코자 함이었습니다.

지난 3월 23일 지역주민들께서 의장실을 방문하여 ‘의장 직권으로 추경을 처리하라’고 하셨습니다. 의장으로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중 군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시급한 예산들은 처리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좀 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는 것으로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져서 부득이하게 심사를 미룬 것입니다.

의장의 직권을 말씀하시는데 의장 직권이라는 것은 25년 장성군의회 역사 속에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의회도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의원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고 하나의 결과가 도출됐을 때 비로소 완전한 결실을 맺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군민들께서 ‘의장 직권으로 의회를 열라’고 하시면 군민 스스로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며, 또한 위와 같은 의회 체계가 무너지며 의회 본연의 기능을 잃고 맙니다.

그래서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말미에 ‘의원간담회를 통해 의원들과 협의하여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일정을 잡아 처리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집행부에서는 이러한 의회의 뜻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전남의 주요 언론사 및 일간지 등에 ‘장성군의회가 추경을 거부한다”며 일방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하였고, 이를 접한 군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군의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속담에 누워서 침뱉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부에서 군의회를 무시하는 작금의 상황들은 결국에는 군민들이 선출해주신 군의회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것이며, 의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언론에서 보도한 ‘추경안 거부’라는 단어에만 온갖 시선이 집중되어 군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하는 것입니다.

장성군의회는 군정에 관한 현안사업 등에 대해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들로 인해 군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장성군의회 의장으로서 다시 한 번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2018. 04.

장성군의회 의장 김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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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략 착 오 2018-04-12 07:42:54
추경을 세워주면 자당군수후보에게
불리할까봐 추경을 보류시키고 회심의 미소를
군민들이 이런 형태에 분노하자
자당 군수후보뿐 아니라 군의원들까지
악영향이 두려워
두번이나 변명을 이미 물건너 갔습니다

산신령 2018-04-11 21:12:04
선거전략상 추경을 보류시켰소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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