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에 봄처럼 따듯한 이웃사랑의 손길이 이어져 오고 있다.
장성읍 중앙로에서 전주24시 콩나물국밥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미 대표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국밥을 대접하면서 이웃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초 장성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1월부터 지역 어르신 30여명에게 정기적으로 국밥을 대접해오고 있다.
장성읍 매화동 조모 어르신은 “혼자 살기 때문에 끼니를 제대로 못 챙기는 경우가 많은데 따뜻한 국밥을 먹으니 속이 든든하다”며 김 대표의 나눔에 고마워했다.
김 대표는 광주에서 자영업을 하다가 지난해 8월부터 장성읍 시가지에서 전주24시 콩나물국밥 음식점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시골에 집짓고 조그만 식당하면서 사는 것이 꿈이었는데 장성사람들 인심도 너무 좋고 경관도 좋아 아주 만족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장성에 오기 전 광주에서도 장애인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왔고, 제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장성의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베풀고 살고 싶은 마음으로 어르신들께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27일에는 농업회사법인인 주식회사 태청(대표 김재억)이 생활이 어려운 이웃 및 사회복지시설에 계란을 기증했다.
삼계면에 위치한 태청은 735만원 상당의 계란 4만4,100개를 장성군에 기탁 했으며, 군은 이를 불우 이웃 800 가구, 사회복지시설 29개소에 배분했다.
계란을 기부 받은 홀로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김 모씨는 “소소한 정성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재억 태청 대표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지역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