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로서 지역사회 발전 이끌어가자”당부
공양진 양정장학회 이사장(전 남면조합장)이 지난 25일 지역 선후배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공 이사장은 13년째 남면지역 선후배들은 물론 홀로 생활하시는 이웃들과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 따뜻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은 80여명을 남면 ㅅ식당에 초대해 원기 회복에 좋은 장어탕과 직접 준비한 홍어를 대접했다.
칠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열심히 일하는 농사꾼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공 이사장은 이날 “준비한 것은 많지 않지만 음식을 나누어 드시면서 정도 나누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원로로서 주민 여론과 민심을 잘 이끌어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고 살기 좋은 장성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돈 없어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생은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2003년 사재 2억 원을 털어 장학금을 조성, 양정장학회를 설립한 공 이사장은 이후 2014년 1억 원을 추가로 출연한 바 있으며, 지난달 16일 제13회 양정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가족들과 협의 끝에 올해 1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정장학회는 2005년 장학회 법인 설립 이후 142명에게 1억1천2백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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