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관련 용역, 물품, 공사 등 분야를 가리지 않아
A업체, 4년 전 유두석 군수 선거공보물 제작
장성군이 군의 홍보와 출판·인쇄 관련 수의계약에 있어 A업체가 타 업체들보다 계약빈도는 물론, 계약 금액에 차이가 평균 8배를 넘고 있어, 년 전에 유두석 군수 선거 공보물 제작에 참여했던 A업체에게 몰아주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군에서 밝힌 장성군내에 위치한 인쇄와 출판 업체는 A업체를 포함 총 16~17개 이며, 군은 수의계약법에 따라 업체가 일정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2천만 원 이하의 계약은 임의로 업체를 지정해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A업체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약 88차례에 걸쳐 용역, 공사, 물품 등 홍보 관련 모든 분야에서 군과의 수의계약을 진행해 왔다.
A업체는 단순한 간판정비나 홍보책자 발간뿐만 아니라, 면 청사의 구조 변경, 황룡강 야외무대 보수공사, 주민자치센터 정비공사,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외벽페인트 도색, 문화재 소수선사업, 그리고 지난 10일에는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유두석 군수의 출판기념회 까지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A업체가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수의계약으로 받은 계약금은 약 6억9천만 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타 업체들(평균 8천5백만 원)의 8배가 넘는 금액으로, ‘일감 몰아주기’라 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장성군은 “업체가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고, 일을 맡겼을 때 충실하게 해준다면 여러 번의 수의계약에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 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업체는 ‘몰아주기’라는 의혹에 대해 부정하며 “타 업체들이 인쇄, 판촉물 정도만 한다면, 우리는 간판, 전시 등이 가능한 종합광고기획 회사인데다 기계화된 장비들이 있고 디자인과 제작이 가능한 직원 3~4명이 상주하다 보니 계약을 더 많이 할 수 있었던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