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성산초등학교(교장 오광자) 동문들이 ‘후배 사랑 장학금’을 기탁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성산초 총동문회는 지난 9일 성산초 107회 졸업장 수여식에서 총동문회장이 기탁한 백오십만 원 등 여러 기수 동문들이 기탁한 4백여만 원의 장학금을 15명의 졸업생에게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을 위해 모교를 방문한 69회 정은철 동창회장은 “많은 동문들이 훌륭한 후배 양성을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많지는 않지만 후배들의 학업 성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면서 “후배들이 성산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훌륭하게 성장해주길 바라고 앞으로도 후배 양성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오광자 교장은 “바쁜 일정에도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격려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려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 주체의 소통 문화를 강화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후학들이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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