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과 맛이 절정을 이루는 제철 음식은 보약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월별 제철 음식 먹고 2018년도 아자! 아자!
<1월 꼬막> 생선도 아니면서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8진미 중 1품으로 진상됐으며, 전라도 지방에서는 조상의 제사상에 반드시 차려진 음식이 바로 꼬막이다. 특히 꼬막은 조리가 간편하고 소화 및 흡수가 잘되는 고단백 저지방의 알칼리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 단백질, 비타민 등을 비롯해 철분,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노약자, 어린이들의 겨울철 보양식품이다.
<2월 한라봉> 비타민 C가 풍부해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겨울철 대표적인 감귤류 과일 중 하나. 2월 한라봉은 특히 맛과 향이 뛰어나다.
<3월 바지락> 가을 더덕, 인삼에 대비될 만큼 영양이 뛰어난 봄 바지락은 조개류 중 가장 시원한 맛을 지니고 있으며 칼국수는 물론 각종 국물요리에 진한 맛을 선사한다.
<4월 주꾸미>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찬 3~4월. 해마다 봄이면 주꾸미 축제가 열릴 만큼 봄을 대표하는 해산물로 알려져 있다. 주꾸미에는 낙지의 두 배, 오징어의 다섯 배나 되는 타우린이 들어있으며, 추운 겨울을 대비해 작은 어류, 자연산 대하 등 먹이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가을철 주꾸미도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5월 키조개> 일 년 중 4~5월에 가장 맛있다는 키조개. 뽀얀 속살을 드러낸 탱글탱글한 관자를 구워서 치즈와 양념을 얹어 먹어도 별미.
<6월 다슬기> 청정 1급수에서 자라는 영양만점 다슬기는 간 기능 회복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어 해장음식으로 꼽히는 식재료다.
<7월 토마토> 빨간 토마토가 가장 맛있는 계절인 여름, 영양은 물론 여름철 손상되기 쉬운 피부를 보호한다.
<8월 복숭아>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을 도와주는 과일. 진한 달콤함으로 디저트로도 인기가 있다.
<9월 전복> 바다의 산삼 전복의 계절인 9월. 회, 구이, 죽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10월 대하> 겨울 바다의 대표적인 진미로 꼽히는 대하는 키토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준다.
<11월 석화> 일명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석화. 10월부터 2월까지 채취한다.
<12월 방어> 겨울을 대표하는 생선으로 가다랑어 다음으로 비타민 D가 풍부하다. 약간 두툼하게 썰어 먹어야 식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