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내리던 눈과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빙판길 교통사고가 많아지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빙판길 교통사고가 많아 구급대원조차 현장 근무가 어려운 지경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교통사고에 1.6배 이상으로 빙판길 교통사고는 100건당 사망자 수가 3.21명으로 일반도로보다 치사율이 높다. 빙판길 제동거리는 평소의 8배로 시속 50km의 속도로 빙판길을 달리던 버스가 멈추려면 평소보다 약8배를 더 가야한다. 화물차는 7배, 승용차는 4배 넘게 제동거리가 늘어난다. 또 시속30km이상이면 차가 미끄러졌을 때 운전자가 제대로 방향을 잡을 수 없다.
빙판길 운전시 안전거리를 2배 이상 확보하고 감속운행과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빙판길 교통사고는 연쇄 추돌을 비롯해 대형 사고로 커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도로가 심하게 얼었을 땐 자동차 사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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