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회(의장 김재완)가 의원간담회서 황룡면 싱크홀 발생 현장과 고려시멘트 지하 채굴 현장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일 상임위회의실에서 제1차 장성군의회 의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먼저 국·도비 교부 결정에 따른 ▲고산서원 노사선생 목판 보수정비 ▲2017년 지방체육 진흥사업 추진(이상 문화관광과)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 추진(고용투자정책과) 등 성립전 예산에 대한 실과 설명이 있었다.
이후 △2018년도 의정운영 계획(안) △제293회 장성군의회 임시회 일정(안) △제7대 장성군의회 보류 안건 △고려시멘트 현장 방문 계획(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 체험 등에 관해 협의했다.
2018년도 의정은 이달 18일 제293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상반기 19일, 하반기 58일 등 총 77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제7대 장성군의회 보류 안건은 총 3건으로 ▲장성군 향우회 교류협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2015.11. 276회 임시회) ▲장성군 공동주택 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2017.10. 291회 임시회) ▲장성군 인구늘리기 지원조례안(2017.11. 292회 2차 정례회) 등이다.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 체험과 관련해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의 가치를 함께하고 대회기간 중 현장 시설과 경기를 관람하고 체험하여 장성군 체육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체험 목적을 밝혔다.
군의회, 건동광산 지하 채굴 현장 방문한다
한편 장성군의회는 오는 18일 제2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치고 오후 2시경 최근 전국적인 화제를 몰고 온 황룡면 싱크홀 발생 현장과 고려시멘트 건동광산 지하 채굴 현장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김재완 의장은 “대규모 싱크홀 발생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고 지난해 말 주민들의 우려에도 장성군이 고려시멘트의 ‘행위 허가 (변경) 신청 및 산지 일시사용 변경신청’에 조건부 승인을 한 것과 관련, 장성군의회가 주민들의 의혹과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건동광산 지하 채굴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회 사무과 관계자는 “고려시멘트 지하 채굴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산업통산자원부 남부광산사무소의 승인 및 안전 교육이 필수여서 회사 측에 미리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지하 광산이 석회석을 운반하는 대형 트럭이 교차 통행할 수 있을 만큼 넓은 갱도가 거미줄처럼 뻗어 있어 도면 없이는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던데 이번 현장 방문이 소득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재완 의장은 이에 대해 “현장 감사 때 참고할 지하 채굴 현장 도면을 요구할 생각인데, 회사 측이 응할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군의회가 이번 지하 채굴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들의 의혹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