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고 심화영어반, 모의재판 열어
장성고등학교는 2학년 문과 학생들 중 성적이 좋은 일부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영어반을 운영한다. 이 반에서 21일 화요일에 영어모의재판(Mock Trial) <장 선생 법정에 서다!’>을 진행했다. 사건명 2848사건으로 새끼손가락 골절 기소사건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각자 판사, 검사, 변호사, 피고, 서기, 증인, 배심원 맡아 재판한다.
검사는 피고가 학교 교사로서 학생 훈육이라는 명분하에 김 모 학생에게 인신공격을 하고 폭행하여 원고가 골절상을 입었다는 것에 근거하여 담임교사인 장교사를 폭행죄로 기소하였다. 이에 변호사는 피고가 학생을 체벌한 것은 학생의 인성지도를 위한 것이지 단지 감정에 의해 때린 것이 아니라고 하며 순간적인 감정에 의한 체벌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증인 심문등 순서대로 재판을 진행하였고 배심원의 판결문 낭독 후 판사의 판결을 마지막으로 모의재판을 마무리했다.
판사를 맡은 방예지 학생은 이 모의재판이 시나리오가 짜였기는 했지만 그래도 증인의 사진과 서명서 제출, 교사들의 탄원서 제출, 진단서 등의 실제 같은 자료들이 많이 있어서 실제 재판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하며 법에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이와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많은 학생들이 받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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