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장성군 살림살이 3천923억
내년 장성군 살림살이 3천923억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7.11.28 19:21
  • 호수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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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예산 3,501억 대비 421억 증액(12%↑)

24일, 개천인도교 등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

장성군이 2018년 살림규모를 3천923억 원으로 최종 편성했다.

이는 전년도 예산 3천502억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가 3,748억 원, 특별회계가 175억 원이다.

주요 세입은 지방세가 228억 1천만 원, 세외수입은 105억 7천 5백만 원, 지방교부세가 1,651억 원, 조정교부금은 55억 원, 국도비 보조금은 1,354억 7천 3백만 원, 보전수입은 353억 1천 7백만 원이며, 기능별 세출예산안은 일반공공 행정분야 146억 3천 4백만 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174억 8천 3백만 원, 교육분야 22억 5천 7백만 원, 문화 및 관광분야 226억 6천 3백만 원, 환경보호분야 251억 1천 8백만 원, 사회복지와 보건분야에 829억 6천 2백만 원, 농림수산분야 661억 3천 2백만 원, 산업·중소기업분야 55억 1천 5백만 원, 수송 및 교통분야 202억 9천 7백만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609억 1천 3백만 원을 편성하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성공설운동장 건립 50억 원, 공공실버주택 건립 61억 원, 장성·동화·황룡·북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40억 원, 장성처리구역 하수관거 정비사업 43억 원(이상 국도비 보조사업), 효도권 지원 23억 원, 읍면 주민숙원사업 84억 원, LH4차 공공주택사업 추진 28억 원, 도시계획도로 건설 34억 원, 식량작물 농자재 지원사업 10억 원, 원예특화작물 지원사업 8억 원, 동결건조 상품화 시설장비 지원 8억 원(이상 자체사업) 등이다.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 주민 위한 효율적인 예산편성 강조

한편 장성군의회 제292회 정례회가 지난 23일 개회한 가운데 하루 뒤인 24일 김재완 의장과 김회식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들과 김형근 기획감사실장, 기호영 재난안전실장, 한종안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오전 10시 개천인도교를 방문한 의원들은 “세목 없이 예산을 두루뭉술하게 기술해 실제 개천인도교 사업에서 어떤 예산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전기금 26억이 소요된 개천인도교 외에도 주차장 조성(7억 원), 동화마을정원 조성(7억 원)과 다리 4곳(13억 원) 등의 예산이 어떤 항목에 해당되는 것인지 확인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각 사업 구간별 세목과 원전기금 사용 내역을 요구했다.

여기에. 17일간의 노란꽃잔치 이후 방치된 동화마을 등이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장성읍 영천로 무지개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한 의원들은 김평호 대표로부터 지난 3년간 퇴비공장 운영 상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대표는 “판로 확보가 안 돼 지난 7월 공장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영업이 안 된 이유가 따로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빚까지 내 가며 공장을 다시 끌고 가고 있다, 11월 말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에 결정을 내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실제 공장 주변에는 오랫동안 팔지 못한 퇴비 포대가 가득 쌓여 있었고, 1년 동안 가동을 하지 못한 공장 안에는 포대에도 담기지 못한 퇴비들이 산처럼 쌓여있었다.

의원들은 “곡성, 담양, 함평, 고창 같은 지자체는 지역에서 생산한 퇴비 판매를 위해 포대 살포 비용을 농가에 보조해주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장성군은 농협에서조차 다른 지역의 퇴비를 사다가 껍데기만 바꿔 팔고 있으니, 농가와 지역 경제를 위한 방안을 이제라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후 장성호 수변 트레킹길 조성사업과 출렁다리 건립 현장에서는 “장성호 관광을 위해 하나쯤 있는 것은 괜찮지만 출렁다리를 하나 더 짓는 것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고 일침 했다.

당초 오전에 끝날 예정이었던 이날 현장방문 행정사무감사는 의원들의 열띤 토론과 세밀한 질문 등으로 오후까지 이어져 점심 식사 후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27일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이 있을 예정이며, 28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상임위별 군정추진실적보고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후 12월 4일 상임위별 조례안 심사·의결, 5일에는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심사·의결을 하고, 6일부터 1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18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2018년도 각종기금 운용계획안, 2017년도 제3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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