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거수(老巨樹)는 새·곤충들의 집이다’
장성공공도서관(관장 박성수)이 백암중학교 학생 97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7일 열린 이번 강연회는 ‘노거수(老巨樹)는 새·곤충들의 집이다’라는 주제로 광주 생명의 숲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김세진 강사를 초청하여 우리 주위에 있는 나무들의 특징 및 새 등의 습성을 알아봄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연’과 ‘내 고장’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장성공공도서관 ‘찾아가는 인문학 특강’은 백암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9월 조현택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만나는 인문학’ 특강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었다.
11월에는‘내가 만나는 인권’이라는 주제로 한진희 인권교육 강사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연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늘 주변에 있었지만 알지 못해 지나쳤고, 관심이 없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며 “학교를 오갈 때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학교 공부를 떠나 즐길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면서 “생태 교육을 통해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뿐 아니라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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