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사 추향제례 봉행
수산사 추향제례 봉행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17.10.30 13:20
  • 호수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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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현인(賢人)의 절의와 청백리 정신 기려

황룡면 신촌리 소재 수산사 추향이 지난 24일(음력 9월 5일) 지역유림과 후손 등 1백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배향된 6현(賢)의 절의와 청백리 정신을 기렸다.

이날 제례는 오전 9시30분 집사 분정에 이어 초헌관의 점검을 통해 제물이 봉진되고, 이어 광주향교 유림원로 유만권(庾滿權) 선생의 집례로 문영수(文永洙) 장성향교 전교가 초헌관으로 수좌(首座)에 배향된 돈재공 박연생 선생, 교리 김개 선생, 돈암 박자온 선생의 신위에 각각 분향과 전폐, 헌작과 김만원(金萬源) 장성유림 원로의 독축에 이어 아곡 박수량, 백우당 박상의, 눌헌 박상지 선생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초헌례가 이어졌으며 이후 김회식(金會植) 장성군의회 부의장, 양성모(梁聖模) 황룡면장이 각각 아헌과 종헌으로 헌작 제례를 봉행하고, 분포례(分脯禮)를 가졌다.

수산사는 지역의 여러 선비들이 단종절신 돈재 박연생 선생과 교리 김개 선생의 학덕과 절의를 추모하기 위해 1833(순조33)년 황룡면 수산리에 창건하여 춘·추로 향사하다 1868년(고종5)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1977년 지금의 신호리 신촌의 밀성박씨 도평의사공 후 돈재공 종중의 제당(祭堂) 뒤로 옮겨 사우(祠宇)를 복설(復設)하고 아곡 박수량, 백우당 박상의, 눌헌 박상지 선생을 추배(追配)하여 향사를 모셨다.

복설하면서 기존(旣存) 강당은 숭의당(崇義堂)이라 명명하고 전면에 경앙문(景仰門)을 세워 外三門을 삼았으며, 강당 동편에 지경재(持敬齋)라 이름한 동재격인 집과 변소를 지었으며, 수산사(水山祀)라 이름 한 사당(祠堂)과 강당 사이에는 신문(神門)을 세우고, 1986년 돈재 선생의 족제(族弟)이자 살아온 길이 같은 돈암 박자온 선생을 추배하여 지금에 이른다.

한편 수산사 관계자는 “낡은 강당과 외삼문을 새롭게 중건하고 후손들의 헌성으로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마무리 공사인 담장을 쌓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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