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서 배운 우도농악, “신명나게 놀아볼까”
명품 교육환경을 조성해 반듯한 서삼인을 양성하고 있는 서삼초등학교(교장 최경주)가 지난 21일, 장성군을 대표해 강진군에서 열린 전남 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최경주 교장은 “서삼초등학교는 전교생 29명의 작은 시골 학교지만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번 전남예술축제에 참가한 3~6학년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배우고 연습한 우리 전통 ‘우도농악’을 장성군을 대표해 공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우리 민족의 대중음악의 하나인 농악은 전통 문화예술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포괄적인 집단 예술행위이며, 가장 원초적인 악기와 가락으로 흥과 신명을 일으키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종합예술이다.
농악의 구분은 서울에서 호남지역을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의 평야 지역을 우도, 왼쪽의 산간 지역을 좌도로 일컬었다고 한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5학년 오온유 학생은 “상쇠를 맡아 심적 부담감이 너무 커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우리 학교가 장성군 대표로 나간다는 자부심으로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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