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마을 살리기’로 주민자치 주체성 확립 기여
장성읍 주민자치가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제16회 전국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 우수사례가 선정, 전국 각 지자체 주민자치센터와 경합을 벌여 장려상을 수상한 것.
이는 장성읍 주민자치센터가 출범한지 14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것은 전국에 수천 개의 주민자치센터가 존재하지만, 전국박람회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여수에서 열렸던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3,499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주민자치, 센터활성화, 지역활성화, 평생학습 등 4개 분야를 공모해 총64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었다.
이 중 장성읍 주민자치센터(위원장 이현종)는 ‘꿈과 희망이 있는 옐로우시티 서동마을 살리기’란 주제로 장려상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장성읍 주민자치가 전국 상위 1%대에 속하는 지역임을 증명했다.
장성읍의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주민자치의 본래 취지인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주도해 결정한다’는 주체성 확립을 제대로 살린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현종 위원장은 “이번 전국박람회 출품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장성군 공무원들과 주민자치위원들, 주민들이 함께 일군 성과다”고 자평하며, “이제 첫 걸음을 디뎠다. 나는 전 위원장들이 기반을 잘 다져주셔서 그 위에 조그마한 주춧돌을 하나 놓은 것뿐이다. 앞으로도 여러 위원들과 함께 장성읍은 물론, 장성군 지역 전체의 주민자치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향후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