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애기단풍축제’, 주민 화합의 장으로..
‘백양사 애기단풍축제’, 주민 화합의 장으로..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7.10.30 12:35
  • 호수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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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불총림 백양사(주지 토진스님)의 애기단풍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17 백암산 백양사 애기단풍축제’가 지난 27일 문을 열었다. 11월 12일까지 총 17일간 대웅정 앞마당, 쌍계루 광장 등 백양사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산신제로 시작된 축제 첫날 백양사 신도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주민들의 무사태평과 건강을 발원하는 당산제에서는 장성풍물놀이패가 공연 및 행진을 함께 해 흥겨운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쌍계루 과거시험 보러 가는 선비들 복원’ 행사에는 유두석 군수, 전남도의회 윤시석 의원, 국립공원관리공단 최병기 소장, 백양사농협 이정호 조합장, 박삼수 북하면 이장협의회장, 김광태 백양사 신도회장 등이 선비복을 입고 정몽준 선생 등 20인의 선비를 재현하며 시를 낭송했다.

오후 4시부터는 장성댐 습기피해 및 북하면 발전공약 서명식이 진행되어 주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한국농어촌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장에 박삼수 회장, 박충렬 백양곶감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가 참고인으로 참석해 피해 상황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이개호 의원은 “장성댐 습기피해로 인해 댐 주변 사과, 감 등 장성특산품 생산량이 50%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특히 곶감생산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하고 농어촌공사의 대책마련을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

이번 백양사 단풍축제 17일 중 장성군과 백양사의 합동 축제로 진행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은 일주문 주차장 등에서 공연, 체험, 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이후 다음달 12일까지 ▶산사음악회 ▶낙엽제 행사 ▶전통불교 및 놀이체험 ▶장성 사과, 감 등 특산물 축제 ▶국화 및 배추축제 ▶먹거리 장터 등이 계속 이어진다.

토진 스님은 “축제는 고위여하를 불문하고 참여자 모두가 즐거운 마을 잔치가 되어야 한다”며 “주민, 신도, 관광객들이 백양사의 맑은 공기와 애기단풍,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마음에 담아가시고, 소통과 화합을 위해 준비한 여러 행사에도 참가하셔서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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