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맘, 중앙초의 아침을 변화시키다
드림맘, 중앙초의 아침을 변화시키다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7.10.17 11:16
  • 호수 6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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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엄마’ 드림맘, ‘책놀이’로 아이들 사로잡아

중앙초등학교(교장 김성희)에 ‘엄마 선생님들’이 출동했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중앙초가 실시한 ‘책과 함께하는 인성주간’ 프로그램에 학부모동아리 ‘드림맘’ 회원들이 ‘엄마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과 그림책 읽어주기, 보드게임 등 다채로운 책놀이를 함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꿈을 키우는 엄마, 꿈을 키워주는 엄마」라는 뜻의 드림맘(회장 김미경)은 올 3월 9명의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책 읽어주는’ 학부모 동아리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리딩보드게임’이라는 신개념 독후활동을 선보이기 위해 황금연휴도 반납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내용을 숙지하고 연습에 매진했다.

리딩보드게임은 엄마선생님들이 먼저 그림책을 읽어준 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에 걸맞는 보드게임으로 책놀이를 함께 해보는 활동이다.

드림맘 회원 A씨는 “전문 강사가 아니기에 수업 전 수없이 스터디를 하면서 책의 주제를 잘 전달하고 있는지, 게임 방법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회원 B씨는 “회사에서 근무시간 틈틈이 수업 준비를 하느라 힘들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집에서도 아이들한테 책 읽으라고 잔소리만 하다가 엄마가 책 읽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옆에 와서 함께 책을 읽게 되니 여러 모로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너무 재미있다”, “엄마 선생님이 매주 오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림맘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아침 수업 시작 전에 2학년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김미경 회장은 “처음 동아리를 결성할 때는 회원 모집, 수업 내용에 관한 것 등 고민과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김성희 교장선생님과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지와 회원들의 열정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엄마는 위대하다’는 말이 있듯이 ‘내 아이’ 뿐만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인성을 가꾸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모두 바쁜 중에도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질 좋은 수업을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학부모 동아리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엄마 선생님의 목소리로 그림책 속의 주인공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아이들.

‘책 읽어주는 엄마들’ 드림맘이 중앙초등학교의 아침을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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