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경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열어
호경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열어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17.10.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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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가족애와 바른 인성 기르는데 종자가 되길’

한학에 몰두하는 남편의 뒷바라지와 검소한 삶으로 세인들의 추앙을 받아왔던 故 심경순 여사의 혼(魂)이 담기고, 노강 박래호 선생의 꿈인 교육의 백년대계를 실현하기 위해 2011년 기양정사(岐陽精舍)에서 시작된 호경장학회(회장 택열)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달 27일 열렸다.

이날 장학금은 문향고 김정은, 광주 경신여고 나혜지 학생에게 전달됐다.

김정은 학생이 낭독한 ‘장학생 선서’에는 노강 선생의 청렴, 긍정의 정신과 청심당여사의 근검, 호학의 정신을 따르고 살리겠다는 항목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취직이 되어 돈을 벌면 장학금을 되갚겠다는 약속’이 눈에 띈다.

이는 장학생에게는 심리적 압박이 될 수도 있지만, 이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해 사회에 환원하라는 취지다.

호경장학회는 노강 박래호 선생의 ‘호(鎬)’자와 부인 고(故) 청심당 심경순 여사의 ‘경(敬)’자를 딴 가족 장학회로 자본금은 부부가 어려운 형편에서 평생을 모아온 예금으로 조성됐으며, 박택열 회장은 노강 선생의 장자로 광주금호중앙중학교 한문교사(철학박사)로 재직하며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박택열 회장은 “호경장학회의 장학금은 금전으로 보기보다 따뜻한 가족애와 인성과 품성을 기르고자 한 새싹의 종자(種子)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내년부터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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