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열린 제40회 군민의 날 기념식과 제24회 군민 체육대회가 4천여 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날 열린 전야제 축하공연에는 저녁시간임에도 2천여 명의 관객이 공설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올해는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군민체육대회가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린 덕분에 애초부터 주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9일 군민의 날 및 군민 체육대회는 11개 읍·면의 재치 있는 입장식으로 문을 열었으며, 농기계를 짊어지고 가장행렬 퍼포먼스를 펼친 남면이 입장식 1위를 차지, 동화면과 장성읍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이개호 국회의원, 유두석 군수, 김재완 의장 등 내빈과 재경향우회 등 향우 및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장성군민의 상 시상식이 열려 수상자 모두 큰 박수를 받았다.
군민의 상 본상은 이정수 두성도시건설 대표가 수상했으며, 변온섭 봉암서원 이사장이 교육문화예술 부문상을, 이기만 장성엔사과 대표가 농업부문상을, 박경철 육군본부 주임원사가 향토방위 부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육상, 축구, 씨름 등 도민체전 선수 발굴을 위한 8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 그라운드골프, 이벤트 경기 가위바위보 챔피언 등 군민체육대회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오후 5시경까지 출전 선수들이 각축을 벌인 결과 종합 우승은 장성읍, 준우승은 황룡면, 3위는 동화면이 자지했다.
▲장려상(4,5위) 북이면/삼계면 ▲화합상 서삼면 ▲질서상 삼서면 ▲우수경기진행상 북일면 ▲모범선수단상 북하면에 이어 노력상은 진원면에 돌아갔으며, 지난 대회보다 순위가 많이 오른 팀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황룡면이 수상했다.
종목별 1위는 다음과 같다.
▲씨름 황룡면 ▲축구 장성읍 ▲협동줄넘기 북이면 ▲게이트볼 동화면 ▲풍선달리기 장성읍 ▲배구 황룡면 ▲육상 삼계면 ▲마라톤 황룡면
전계택 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선수들과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리고, 골절, 타박상 등 경기 중 부상을 당한 3명의 선수들의 쾌유를 빈다”며 “다음 25회 군민 체육대회는 선수 수급 문제 등을 고려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나눠 대회를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