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 맛과 향이 좋아 먹고 싶은 버섯
가을철에 맛과 향이 좋아 먹고 싶은 버섯
  • 강석원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
  • 승인 2017.09.18 11:01
  • 호수 6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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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버섯이 있으나 아직 다 밝혀지지 않고 고대 사람들은 ‘요정의 화신’ 등으로 일컬으며 중요한 식량자원으로 여겨왔다.

예로부터 ‘신의선물’ 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버섯은 자연계의 동식물중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곰팡이의 균류로 알려져 있다.

우리 조상들은 송이, 능이, 표고 순으로 맛이 좋다고 하고, 우리나라에는 1,000여종의 버섯이 자생하고 있으며 이중 300여종이 식용가능하고, 농가에서 인공 재배하는 버섯은 표고, 느타리, 양송이, 팽이 등 15종정도다.

버섯생육에 적당한 환경 즉 온도는 15~20℃, 빛 80~120Lux, 습도 90%이상이 유지되면 버섯포자가 발이하여 균사체를 형성하고 버섯이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9월에서 10월경에 발생한다.

버섯이 살아있는 생물체내에서 살아가는 버섯은 양분의 흡수보답으로 그 생물체에 이익을 주어 나무의 생장속도를 보다 빠르게 하여 황무지 개간이나 산림이용에 가능한 ‘분해자’ 역할도 하여 앞으로 매우 가치 있는 미래의 유용자원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자연산 ‘송이’는 독특한 맛과 향이 있어 일본,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어 비싼 가격으로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현대의 버섯은 맛과 향이 좋아 차, 술, 과자 등 가공식품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항암제, 성인병, 체질개선, 저칼로리 다이어트식품으로 갈수록 각광을 받고 있어 건강보조식품 및 의약품으로 그 용도가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느타리버섯이나 표고버섯도 종양 저지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버섯은 전골, 볶음, 구이, 튀김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이용 가능하여 버섯죽, 버섯덮밥, 버섯전골, 버섯찌게, 버섯전 등의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표고버섯은 날로 먹는 것 보다는 20~30분정도 햇볕에 말려서 비타민D의 함량을 높여 먹는 것이 좋다.

자생하는 버섯 중에는 독버섯으로 밝혀진 것이 50여종이 되며 이중에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버섯은 어리알버섯, 독우산광대버섯, 붉은싸리버섯 등 20여종에 불과하다.

독버섯피해가 큰 이유는 버섯의 생김새가 식용버섯과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렵고 독버섯의 수는 적지만 다량으로 발생하여 흔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버섯은 먹고 1~2시간 내에 복통·구토·현기증·근육경련 등을 나타내기 때문에 우선 의심스러우면 환자에게 소금을 먹여 토해 내도록 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독버섯은 색깔이 진하고 화려하거나, 벌레 먹은 흔적이 없거나, 맛이 쓰거나, 맵고 자극적이라는 생각은 근거 없는 속설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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