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모기 어쩌나
가을모기 어쩌나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17.09.18 10:39
  • 호수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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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고온에 모기 없는 편한 여름

기온 떨어지고 강수량 증가원인 개체 수 급증..방역시급

모기입이 비틀어진다는 처서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모기가 극성이다. 폭염과 가뭄으로 물이 말라 모기의 서식지가 줄어들었다가 최근 지속된 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며 모기 개체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9월까지 극성을 부리지만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필수다.

이처럼 모기가 급증한 것은 올여름 최고 40도를 육박하는 불볕더위와 적은 강수량 탓에 서식지 부족으로 활동이 뜸했지만, 최근 모기 서식에 알맞은 20도 안팎의 기온과 습도가 유지되면서 계최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뇌염이 발생하는 작은빨간집모기 발생빈도가 8~9월에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위를 기울여야 하고 발병하면 20~30%가 사망하고 장애율은 30~50%다. 회복돼도 마비, 중추신경계 이상, 기면증, 세균 감염에 의한 호흡곤란을 동반한 폐렴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황룡면의 한 주민은 “여름보다 지금 모기가 더 매운디 어째 약을 안해줘”라며 “특히 어른보다도 귀하디귀한 애들이 더 걱정”이라는 우려를 나타내며 횟수를 좀 더 늘리고 촘촘한 방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지금이 모기가 서식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라는 것을 유념해야한다.

따라서 농촌지역인 장성에서는 어린이의 야외 활동 때 긴팔착용을 의무화하고 축사 작업 때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소홀하기 쉬운 모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마을별 방제에 철저해야하며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쓰는 게 좋다.

보통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월동기에 접어드는 모기의 공격력이 높아지고 독성도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방제 횟수를 늘리고 야외 활동 때 관리요령을 홍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일본뇌염의 경우 예방접종 내력이 없거나 면역력이 없는 성인들은 일본뇌염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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