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조합장 이춘섭, 이하 남면로컬푸드)이 지난 31일 오전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남면로컬푸드는 신선채소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정식 개장식을 열기로 하고 40여일 전인 7월 20일 임시 오픈한 뒤 운영을 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유두석 군수, 장성군의회 김재완 의장, 전남도의회 윤시석 의원, 읍·면장, 임명택 군지부장 및 단위농협 조합장,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농산물 유통 관계자를 비롯해 2백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개장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했다.
이춘섭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구 도로와 농가 작업장 통행 도로를 개설해주신 유두석 군수님과 관련부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농업·농산물 로컬푸드 활성화와 농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개호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부지, 진입도로 문제 등의 어려움에도 직매장 준공을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고, 광주와 장성 중간에 위치해 입지 조건이 어느 곳보다 좋고 가까이에서 신선농산물을 확보할 수 있어 다른 어떤 곳보다 남면로컬푸드가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격려했다.
유두석 군수는 축사에서 “그동안 남면농협이 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장 때까지 버틸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고 군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지원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개장식을 하고 보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위해 노력하고 땀을 흘렸을까 생각하게 된다”며 “남면로컬푸드가 전남 아니 나아가 전국 최고의 명품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성장하고 지역 농민들의 소득 보장에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면로컬푸드는 장성에서 못재터널을 지나 광주방향으로 가는 진원면 하서대로(333-2) 오른편에 위치해 있고, 170여 평 규모에 주차는 30여대가 가능하다.
170여 농가와 농특산물 법인이 4백여 품목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내놓고 있으며, 매일 오전 매장이 오픈하기 전 매장 내 소포장실에서 농가가 직접 포장하고 라벨을 붙여 진열까지 책임을 진다.
당일 포장·당일 판매가 원칙이며, 신선식품 이외에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시골마을 1차 가공식품도 판매하고 있다.
개장식에 참가한 한 주민은 “농업 발전, 농가 소득보장, 그리고 소비자 건강을 위한다는 로컬푸드 이름에 걸맞게 남면농협이 초심을 잃지 말고 침체되어 있는 지역 농업과 농민들에게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면농협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전화 문의는 061-394-75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