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벼보다 50% 고소득 찰옥수수’ 적극 육성
군, ‘벼보다 50% 고소득 찰옥수수’ 적극 육성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17.08.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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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이미지에 부합하는 벼 대체 작물… 2기작 땐 추가 고소득

군이 쌀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 추세에 따라 벼를 대체하는 소득 작물로 찰옥수수를 적극 보급해 ‘옐로우시티’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7년산 쌀 수급전망과 파종기 과제’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연평균 쌀 초과공급량은 약 28만 톤이다. 같은 기간 소비량 감소 추세가 벼 재배 면적 감소 추세를 추월해 과잉 생산된 때문이다.

쌀 과잉공급과 소비감소가 이어지면서 쌀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쌀 가격은 20여년 만에 80㎏ 기준 13만 원대 아래로 하락했다.

군은 이처럼 쌀 가격이 떨어지면서 벼 대체 작물 개발이 절실한 상황을 고려해 찰옥수수를 전략 소득 작물로 육성하기로 했다.

군이 찰옥수수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벼보다 소득이 높은 품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군이 올해 관내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황미르 찰옥수수 가공상품 개발’ 사업을 벌인 결과 10a당 소득이 벼(54만2,000원)보다 절반가량 높은 80만8,000원이나 됐다.

올해의 경우 찰옥수수 단가가 특히 높다. 20개 기준으로 8,000원이었던 찰옥수수가 1만5,000~2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옥수수 소비가 늘어난 데다 날씨가 좋지 않아 작황이 줄어든 때문이다.

1차 가공을 거치면 부가가치가 더욱 올라간다. 수확 후 저온 저장하여 쪄서 진공 포장한 찰옥수수는 G마켓, 11번가, 옥션, 네이버 등 오픈 마켓에서 개당 1,000~2,000원에 팔린다.

2기작이 가능한 점도 찰옥수수 재배의 장점이다. 3~10월(100일 재배), 7~11월(80일 재배) 두 차례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배시기를 잘 맞추면 추가 소득을 거둘 수 있다.

웰빙 식품으로서 소비가 늘고 있는 점도 찰옥수수 재배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옥수수는 밥과 빵보다 칼로리가 낮고 피로 회복, 충치 예방, 변비 개선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찰옥수수는 장성군 이미지와도 맞는 작물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라는 컬러 마케팅을 벌이는 장성군은 마케팅 대상을 소득 작물로 확대한 ‘옐로우프루트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시장경쟁력이 뛰어난 노란 과일을 생산하는 단지를 중장기적으로 조성해 장성군의 새로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노란색인 찰옥수수는 황도복숭아, 청포도, 노란 사과와 함께 옐로우시티 이미지에 부합한다.

군은 품종 지원, 조기 재배 컨설팅, 포장디자인 지원 등을 통해 찰옥수수 재배를 적극 돕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선 벼농사 지원과는 별로로 전략품목 발굴 및 육성이 절실하다”면서 “고소득 작물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적극적인 농가지원을 통해 찰옥수수를 벼 대체 작물로 육성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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