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고통, 모른 척 할 수 있나요?”
“이웃의 고통, 모른 척 할 수 있나요?”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7.08.14 10:09
  • 호수 6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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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면 주민들, 화재로 터전 잃은 이웃에 성금 전달해

지난 7일 삼계면사무소(면장 배영식)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달 초 삼계면 내계리 염치마을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한 것.

이번 이웃돕기 성금 모금운동은 삼계면의용소방대(대장 김화원)가 주관하고 23개 기관·사회단체가 모금에 참여했으며, 모금액은 5백여만 원에 이른다.

뜻하지 않은 화재로 하루아침에 거주지를 잃고 마을의 빈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웃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각박한 세상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김화원 의용소방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나눔 실천 확산에 앞장서고, 지역사회발전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영식 면장은 “지역 유관·사회단체, 주민들이 협력하며 곤경에 처한 주민을 도울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삼계면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살기 좋은 삼계를 만들어가는 힘이며,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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