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은 박장수 사원, 황정수·김성철 사원 2·3등 차지
지난 5일 황룡강변 국궁장에서 ‘2017 장성 백학정 사두배 국궁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30여명의 백학정(사두 김용태) 사원들이 출전해 그동안 땀 흘리며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대회 1등은 박장수 사원, 2등은 황정수 사원(전 사두), 3등은 김성철 사원이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소정의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국궁(國弓)은 한국인의 전통 궁술 또는 전통 활을 일컫는다. 우리나라 국궁은 세계적으로 가장 작으면서 비거리가 제일 멀리 나가는 활이라는 것을 세계민족궁대회에서 인정받기도 했다.
북방 기마민족의 활과 비슷하며 사정거리가 짧은 대신 관통력이 우수한 복합궁, 크고 무거운 활로 온몸을 앞으로 달리듯 하여 쏘는 육량궁, 한반도에서 자생한 C자형 활을 거꾸로 구부려서 극단적인 탄성을 지닌 각궁 등이 있고, 이중 각궁이 국궁의 대표 격이다.
각궁은 물소 뿔을 이용해 만든다.
한편 사두(射頭)는 국궁장의 우두머리를 지칭하는 말이다.
보통 5단 이상의 실력을 가진 궁사를 명궁이라 칭하며, 사범은 사정에서 유일하게 신사를 가르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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