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 ‘파격&균형’
‘
파격’과 ‘균형’을 고루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첫 군 수뇌부 인사에서 장성 출신 김용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56·육사 39기)이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비(非)육사’ 출신 총장 임명 여부로 관심이 집중됐던 육군참모총장에 육군사관학교 출신 김용우 본부장이 임명됨으로써 ‘격식 파괴를 어느 정도 제한하고 균형과 조직의 안정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장성읍 출신인 김용우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중앙초(26회), 장성중(29회)을 거쳐 광주제일고를 나와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한 뒤 1983년에 임관했다.
김 총장은 합동참모본부 민군작전부장, 합동참모본부 신연합방위추진단장, 제1군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며 국방정책과 기획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또한 책임감이 강하고 발군의 기획·분석력을 발휘해 업무를 치밀하게 처리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말단 병사의 말도 주의 깊게 경청하고 부대 관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부하들이 쉽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육군참모총장 임명을 두고 ‘어려운 문제일수록 본인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신망이 두터운 김용우 총장이 군심을 결집시키고 육군의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은 지난 9일 오전 9시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렸다.
김 총장은 부인 박중희 씨와의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장성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