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장성군지회 파크골프단, 첫 대회서 5위 기록
지장협 장성군지회 파크골프단, 첫 대회서 5위 기록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7.06.19 09:57
  • 호수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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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사회인으로, 소외받는 회원 없도록’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전라남도 장성군지회(회장 김종택, 이하 지장협 장성지회)가 처음 출전한 파크골프대회에서 5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지장협 장성군지회 회원 10명으로 구성된 파크골프 선수단이 지난 2일 열린 ‘2017 전남 목포시 장애인생활체육 어울림파크골프대회’에서 5위를 기록했다.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파크 골프팀이 꾸려지고,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24개 팀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지역 장애인들은 물론 주민들도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최희문, 김용수, 설연운, 이재창 회원과 일반인 여자 선수 오형숙씨를 이끌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종택 회장은 “1기 파크골프 회원 10명을 모집하고 장성실내수영장 옆 9홀 파크골프장에서 얼마간 연습한 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5등을 거둬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 같아 회원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가장 큰 성과는 우리 지체장애인 회원들이 ‘우리도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고, 이를 발판삼아 더 많은 회원들이 바깥으로 나와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2기와 3기 파크골프 회원을 각 10명씩 더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서울 지인으로부터 후원받은 아쿠아슈즈를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느라 지장협 장성군지회 사무실이 모처럼 북적였다.
지장협 장성군지회 관계자는 “형편이 어려운 우리 지회의 사정을 알고 멀리서 여름용 신발을 후원해 주셨다”며 “현재 이전 지장협 장성군지회 관계자들로부터 회원 명단을 인계받지 못해, 소식을 듣고 사무실로 오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회원 명부를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택 회장 역시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해 못 오시는 회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앞으로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회원들을 찾아가 상황을 파악하고, 두 달에 한 번 씩이라도 월례회 등을 통해 한자리에 모여 안부를 묻고 어려움을 나눌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소외받고 있다고 느끼는 회원이 없도록 읍은 물론 면단위 구석구석 회원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장협 장성군지회 임시사무실은 장성읍 영천리 장북건강원 건너편에 있으며, 문의전화는 (061)394-5300으로 하면 된다.

첫 출전 5위의 성과를 올린 지장협 장성군지회 김종택 회장(앞줄)과 파크골프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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