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만)이 5월 19일부터 이달 9일까지 4회에 걸쳐 유·초·중등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수업 나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사의 내면을 세우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수업 성찰, 수업 나눔 프로세스, 수업 나눔 실제로 나누어 함께 참여하고 토론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기존 수업공개는 수업자 한 사람이 디자인하여 수업을 실행하고 수업자 중심의 협의회가 진행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수업 나눔은 참여자가 함께 디자인하고 교사의 가르침과 학생의 배움을 동시에 보면서 교사의 존재를 가치 있게 생각하고 어떤 생각 속에서 수업 행위를 하였는지 서로 나누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어 교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 나눔 연수에 참여한 정 모 교사는 “기존의 수업 협의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무용론을 주장했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수업자의 시선에서 수업의 의미를 찾고 수업에 녹아있는 교사의 마음과 삶을 이해하고 읽어낼 수 있어 수업이 의미 있게 다가왔고 수업 나눔 과정의 절실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만 교육장은 “수업 나눔 연수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수업선도교사 수업공개 시 적용할 예정이며, 수업 나눔 교원 동아리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 현장에서 수업 나눔 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