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 A인터넷신문사 상대 성명서 발표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 A인터넷신문사 상대 성명서 발표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7.06.19 09:49
  • 호수 6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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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사업 제안 공모, 황룡강 프로젝트 국비 205억 확보 관련
허위사실 유포 VS 공무원 사기 저하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김정기, 환경위생과)가 최근 지역의 A인터넷신문사가 편파 보도로 여론을 호도해 장성군과 공직자들을 매도했다며 취재 거부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논란은 장성군이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천 사업 제안 공모’에서 ‘황룡강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되어 국비 20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발표한데서 시작됐다.
이에 A신문사는 ‘사업비 205억 원 중 국비 확보는 4년 동안 102억5천만 원(50%)이고 나머지 50%(102억5천만 원)는 군비로 부담해야 하는 사업이고, 군비는 아직 1원도 확보되지 않았는데 국비 205억 원을 확보했다고 홍보하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토부와 지자체가 5대 5 매칭 펀드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중 군비는 의회 승인을 얻어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A신문사는 지난 5월 30일 최초 보도 이후 관련 기사를 4차례 더 보도했고, 이에 공직협은 이달 22일 ‘적극 대응을 천명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주요 내용은
▲반복적으로 보도된 ‘군의회 승인 없는 사업비 확보, 홍보는 허위사실’ 등을 비롯한 기사의 팩트는 ‘장성군 공무원이 장성군의 발전을 위해 휴일을 반납해가며 노력하여 국비 102억천만 원의 사업비를 받아왔다’는 것이다
▲해당 보도로 인해 잘못이 없는 공무원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까지 받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공무원의 신분과 양심, 명예를 걸고 해당 신문사에 대한 모든 취재 거부, 대의원총회를 거쳐 광고 거부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할 것이다
▲장성군 집행부도 해당 신문사에 대한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의 결단에 즉각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
▲재정이 열악한 우리 군에 102억5천만 원의 소중한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우리 동료 공직자들에 대하여도 인센티브(특별승진, 특별승급, 특별휴가)등 사기를 높여줄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단행할 것을 촉구한다
▲장성의 전 군민들에게도 우리의 피눈물 나는 진실의 몸부림에 동참해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드린다 등이다.
관련 내용을 전해들은 주민들의 의견은 ‘관련 기사를 반복적으로 보도한 것은 고의성이 있다고 비춰질 수 있으므로 주의했어야 한다’거나 ‘집행부가 아닌 공무원직장협의회에서 이런 대처를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갈리고 있다.
여기에 ‘처음 지적 기사가 보도됐을 때 문제가 된 부분을 인정하고 관련 조치를 취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거나 ‘군민들이 어려운 행정 용어나 잘 모르는 사업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이제라도 과장된 홍보 관행을 없애고, 담백하게 사실만을 이야기하도록 바꿔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오는 20일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 표명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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